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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08-로토루아의 송어 부화장, Ngongotaha Trout Hatchery

by 프라우지니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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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잡히는 대부분의 송어는 자연부화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로토루아는 예외죠.

 

로토루아 호수로 들어오는 강이나 시내에서 송어들이 스스로 부화하기는 힘든 환경이고, 로토루아 호수에서 낚시꾼들이 잡아대는 송어를 감당하기에는 벅차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토루아 부화장에서 키운 1년짜리 송어를 해마다 8만 마리씩 풀어준다고 합니다.

 

 

 

Ngongotaha Trout Hatchery 농고타하 송어부화장.

로토루아의 공짜 볼거리 1번 되시겠습니다.

 

다양한 송어를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이죠.

 

 

구글지도에서 캡처했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제법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화장이라고 따로 있는 건 아니고, Fish&Game 피쉬엔게임 안에 있습니다.

 

 

 

피쉬엔게임 건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자상하게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를 따라서 한 바퀴 돌면 밖의 연못에는 호수로 나갈 때가 된 송어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작은 냇물들이 졸졸 흐르는 곳을 지나갑니다.

아직 작은 송어들이 보이기도 하죠.

 

 

이곳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시내를 이용해서 만든 곳입니다.

시냇물은 부화장을 지나서 계속 흘러가죠.

 

멀리가지 않고도 뉴질랜드의 숲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우거진 숲에 작은 냇물이 흐르고, 그 안에서 종종 아직 작은 송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부화장내에는 연못이 몇 개있고, 그 안에 놀고 있는 송어들도 많습니다.

1년짜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건 부화를 위해서 잡혀온 녀석들인 것도 같습니다.

 

 

 

잡지는 못하지만 송어는 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낚시가 가능한 날이 있기는 합니다.

아무나가 아닌 특정한 상대를 대상으로 말이죠.^^

 

 

어린이들에게 낚시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송어 반 물 반인 이곳에서 낚시를 한다면..

아이들 앞세워서 가족의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송어를 잡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 남편이 하는 행동은 손으로 송어를 잡으려는 수작이 절대 아닙니다.

물속에서 손으로 물을 튕겨서 송어들이 오는지 확인중이죠.

 

이런 녀석들을 1년에 8만 마리나 키워서 호수로 내보내야 한다니..

부화장이 항상 바쁠 거 같기는 합니다.

 

아무데나 있는 송어 부화장이 아니기에, 조금은 색다른 경험 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나 많은 송어를 한 번에 보기는 처음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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