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드디어 로토루아에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이고, 목적도 뚜렷하니 머무는 곳부터 조금 다릅니다.

 

도시에 들어오니 일단 도착 전에 머물 곳을 찾아야죠.

숙소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정보는 미리미리.

 

 

 

우리에게 중요한건 딱 두 가지. 가격과 위치.

 

1박에 36불이고, 캠핑장 옆의 시냇물이 로토루아 호수로 들어가니 이곳에서 낚시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물론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금액이 맞으면 다행이지만,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이곳으로 갑니다.

 

이 홀리데이파크는 낚시꾼을 불러들이는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홀리데이파크 바로 옆에 있는 시냇가에서 잡은 걸로 보이는 커다란 브라운 송어.

왠지 이곳에 오면 송어를 잡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홀리데이파크가 아니라 모텔, 케빈, 백패커등 온갖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쪼맨한 곳을 선호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으니 이쪽으로!!

 

로토루아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인데도, 캠핑카가 다 렌트카인 걸 보니..

대부분은 관광객입니다.

 

 

 

우리는 마음에 쏙 드는 곳을 배정 받았습니다.

 

나무가 뒤로 둘러져 있고, 옆으로 테이블까지 있으니 나름 아늑한 집이 됐습니다.

36불에 무료샤워면 도시에서 꽤 괜찮은 조건입니다.

 

홀리데이파크가 대형인지 소형인지보다 사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차할 공간과 편의시설 건물(주방, 목욕탕, 화장실)이 우리 가까이에 있느냐? 하는 것이거든요.

 

 

 

남편이 낚시용품을 정리하고 있는 사이에 로빈(새 이름)이 잠시 다니러 왔습니다.

이 녀석들은 사람이 있는 곳에는 먹이를 찾으러 오는 녀석입니다.

 

 

 

우리가 머무는 와이테티 홀리데이파크의 위치입니다.

 

로토루아의 Ngongotaha 농고타하 이라는 지역이라 볼거리 가득한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로토루아 호수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시내를 따라 산책이 가능합니다.


 

 


 

 

대형 홀리데이 파크 답게 주방에 사용할 수 있는 요리도구, 식기도구는 하나도 없지만..

대신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인지라 마음에 쏙 듭니다.

 

물론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사용한 후에 다시 정리를 해야 하지만..

몇 사람이 사용하고 나면 이 깔끔함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죠.^^;

 

 

 

홀리데이 파크 옆에 있는 카누와 딩기가 보입니다.

바로 앞의 냇가에서 수영도 가능하죠.

 

이것이 광고에 나왔던 “무료”인 카누와 딩기인 모양인데..

우리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이것을 이용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사실 로토루아 호수까지 카누를 타고 가는 것 보다는 시내를 따라서 걸어가는 것이..

낚시꾼에게는 당연한 일이니 말이죠.^^

 

 

 

여러 가지 소리로 울어대는 새, 투이까지 놀러오는 홀리데이 파크입니다.

 

한 마리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다양한 소리를 내는 녀석인데,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녀석은 아니죠.

 

뉴질랜드 여행하시는 동안 투이가 우는 걸 한 번 들으셨다면..

운이 좋으신 여행자라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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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9.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