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세게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에도 엄청난 수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죠.
전차나 거리에서 사람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독일어가 아닌 걸로 봐서는 오스트리아에도 엄청난 수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어느 날 페이스 북에서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선입견을 비엔나에 살고 있는 예술가가 예술 비스므리한 것으로 승화를 시킨 모양인디...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한국인은 오스트리아로 난민으로 오는 사람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디..
한국 사람들은 학생비자나 회사의 파견 등의 이유로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오는데...
이곳의 거리에서 흔하게 만나게 되는 외국인들 중에 한국인은 거의 없는디...
(물론 관광객들은 가끔씩 만납니다만..)
캠페인에는 한국인도 등장을 합니다.^^; (이상타?)
이곳 사람들은 이런 정말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님 예술가 개인의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째 제가 알고 있는 거랑은 조금 다릅니다.
Heute 신문에서 발췌했습니다.
나는 중국인지만, 개는 먹지 않습니다.
(이상타? 개는 한국인이 먹는다고 세계인들은 생각하는디?)
나는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멍청하지 않습니다.
(금발이 멍청하다는 선입견은 들어봤어도 예쁜 여자가 멍청하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
나는 한국(남한) 에서 왔지만, 중국인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왔으면 한국인이고, 중국에서 왔음 중국인이지 한국에서 온 중국인도 있남?)
나는 이라크에서 왔지만, 기독교인입니다.
(이란에서 왔다고 다 무슬림은 아닐 테니...이건 조금 타당합니다.)
나는 외국인이지만, 범죄자는 아닙니다.
(나이 어린 난민 청년들이 할 일없이 거리를 배회하면서 사고를 치는 일이 많고, 나라 대항 패싸움을 칼까지 들고 하는지라...^^;)
Heute 신문에서 발췌했습니다.
나는 필리핀에서 왔지만, 간호사는 아닙니다.
(필리핀에서 온 간호사들이 꽤 있는 모양입니다. 나는 본적이 없는디..)
나는 루마니아에서 왔지만, 많은 아이 갖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유럽을 돌아다니는 집시들이 루마니아 출신이고, 아이들도 엄청나게 많이 낳는다는 선입견이 있기는 합니다. 이들은 아이들을 학교에서 보내지 않고 거리에서 앵벌이 일을 시키죠.)
나는 아프가니스탄 사람이지만, 마초(남성우월주의자)는 아닙니다.
(아프가니스탄 남자들의 종교가 무슬림인지라 여자 알기를 아주 우습게 알죠!)
나는 이집트에서 왔지만, 여자들을 때리지는 않습니다.
(종교적으로 무슬림 남자들이 여자들을 인간취급하지 않으니 가정폭력 사건이 많습니다.)
사진 상으로 보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나라에서 온 청년들은 난민 자격으로 오스트리아에 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과 나란히 어깨를 하고 있는 한국 사람은 아무리 봐도 난민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이로 보면 학생 같아 보이기도 하기는 하는디..
이 사진의 인물이 정말 한국 사람이 맞는 것인지, 정말 한국 사람이라면 “한국사람=중국인”으로 생각한다는 이곳 사람들의 선입견이 맞는다고 인정해서 이런 캠페인을 참가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만나온 사람들은 “한국인”이라고 하는 저에게 어떤 언어를 쓰냐고 물어본 적은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저에게 “중국어”를 쓰냐고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론 ‘한국인’이라고 하는 저에게 “중국인”이냐고 물어본 사람도 없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유럽에 사는 한국인들은 아주 소수이고, 그 소수도 유학이나 취업 비자 등의 이유 등으로 제대로 합법적으로 들어왔으며 나름 생활수준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디, 이 캠페인에서 비춰지는 한국은 동양의 못사는 나라중에 하나이며, 한국인도 이곳에 "돈 벌러 혹은 난민"으로 들어온 사람들중 하나로 보이는거 같아서 내내 마음이 불편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은 아시아의 못사는 나라가 아닌 오스트리아와 비교해도 경제적으로 꿀릴것이 없으며 생활수준은 오히려 오스트리아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절대 낮지 않은 아시아의 잘사는 나라중에 하나인데 말입니다.
사진속의 인물은 정말로 한국인이 맞는 걸까요?
그분은 어떤 이유에서 이런 캠페인에 참가를 한 것인지 궁금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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