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가 뉴질랜드 남섬에서 마지막으로 보게되는 젤 아래쪽 마을은 와나카입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와나카 호수밑으로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와나카을 본 후로는 위로 올라갈 예정이거든요.
물론 올라가면서 몇 군데 볼 수있는 곳은 있지만, 더 이상 아래로는 내려가지 못합니다.^^;
“뉴질랜드”하면 “밀포드 사운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손 꼽히는디..
이곳을 못 본다는 것이 쪼매 섭섭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산 사나이인 안디는 “마운트 쿡”쪽을 마음이 더 기울었으니..
여러분께서도 마운트 쿡을 보실 기회를 잡으셨습니다.^^
잠시 지도를 보시고 오늘 본문(?)을 읽으시겠습니다.^^
사실은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안디가 오르고자 했던 와나카 호수변의 “로이스 픽”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 로이스픽은 정말 현기증나고, 더위 먹을 수 있는 산인지라..
이 산을 또 오르자는 분위기가 솔솔 피어오르기에 제가 먼저 선공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한 관계로.. 로이스 픽은 생략이 됐습니다.
와나카 호수변에 로이스 픽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06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53-Roys Peak Track 로이스 픽 트랙
저희는 와나카를 구경하고, 다시 위로 이동을 시작해서..
Omarama 오마라마,,Twizel 트와이젤을 지나서..
Aoraki/Mount Cook 아오라키/마운트 쿡으로 들어가는 것이 저희의 계획입니다.^^
와나카에서 젤 저렴한 편인 와나카 아울렛 홀리데이 파크!
이 곳에서 사기당한 기분이 들어서 별로 오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 곳이 가격이 제일 저렴하고, 거기다가 15% 할인쿠폰까지 더하면...
그냥 이곳으로 다시 왔습니다.
왜 이곳이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곳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08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70-기분 나쁜 키위 캠핑장 장사법
Wanaka Outlet 와나카 아울렛(출구/배수구)에서 발클루차 강이 시작되죠!
호수와 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면서..
와나카 호수변의 다른 홀리데이파크(캠핑장)보다는 덜 소란스러운 곳이기는 합니다.
캠핑장옆으로 이어지는 발클루차 강변을 산책중인 두 남자!
똑같이 사진을 찍는데, 어찌 보는 방향이 이토록 틀린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여행하는 내내 두 남자를 비교하는 재미도 남달랐습니다.
물론 우리 여행을 이끄는 쪽은 남편이였습니다.
어찌 그리 대장노릇을 잘 하는지..
본인은 손 하나 까닥 안하고 입으로만 모든 일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편은 입으로! 마눌과 안디는 남편이 말하는 대로 해주는 편이였죠!^^;
(역시 남자는 마눌을 잘 얻어야 합니다. 평생 손발이 되니 말이죠!^^;)
하루에도 몇 번씩 흐렸다 개였다는 반복하는 뉴질랜드 날씨!
해가 받쳐주는 멋진 풍경일 때 얼른 안디를 찍어주는 센스!
(안디는 우리의 손님인거죠!^^)
이곳이 발클루차 강입니다.
물이 너무나 맑아서 보이는 송어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강! ^^;
저희는 점심은 와나카 호수변에서 해결했습니다.
마눌이 선호하는 와나카 호수변의 점심메뉴는..
뉴월드 수퍼마켓에서 파는 훈제구이 닭과 오이피클, 음료수!
안디는 다음과 같은 메뉴를 골랐습니다.
수퍼에서 만들어서 파는 점심&저녁 메뉴 중..
Roast Lamb vegetables& Mint Sauce
로스트 램 베지터블엔 민트 소스.
뭐냐구요?
쉽게 말하자면...
훈제한 양고기를 야채랑 같이 민트(박하)소스에 버무린거죠!
그 외 이곳에서 고를 수 있는 메뉴는..
뒤쪽, 좌측부터 볶음밥, 치킨까스, 훈제 돼지고기.
앞쪽, 좌측부터 닭다리, 훈제 양고기 볶음,파스타.
큰 용기는 8.29불, 작은 용기는 4.99불(5천원)인디..
작은 용기로 선택한 안디에게는 불행하게도 터무니 없이 부족한 양이였습니다.
작은 용기가 우리나라 식당에서 나오는 밥공기 보다 조금 더 큰 스티로폼이였거든요.
잠시 다른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저희부부는.. 특히 남편은..
수퍼에서 만들어 파는 이런 음식은 질색하는 편입니다.
맞는 말입니다만, 저희도 가끔은 어쩔수 없이 사먹습니다.^^;
제각각 산 점심은 와나카 호수변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먹어치웠습니다.^^
제가 가끔씩 남편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사실 남편은 음식을 보면 전투적으로 시식을 합니다.
마눌이 옆에서 천천히 먹다보면 자기 몫을 다 먹은 남편이 마눌 것도 넘보게 되죠!
마눌이 자기 음식을 안 뺏기려면 남편과 속도를 맞춰서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걸신들린 사람처럼 음식을 초고속으로 먹다보면 가끔씩 슬퍼진답니다.
“이건 아니잖아~”싶고 말이죠!!^^; (참 슬픈 현실입니다.^^;)
터무니없이 적은 양을 점심으로 먹은 안디에게 우리가 산 훈제치킨중의 닭다리 한 개가 나누어졌습니다.^^
어차피 한 마리 사면 둘이서 배가 터져라 꾸역꾸역 먹어야 하거든요.
조금 나눠주면 적당한 양이되니 서로가 좋은 거죠!
서양인들은 원래 나눠먹는 문화가 전혀 없는디..
여행하는 동안에 안디는 마눌에게만 뭐든지 나눠주었습니다.
아마도 마눌이 나누어주니 그랬나봅니다.^^
수퍼에서 산 훈제양고기 민트소스(제가 볼 때는 양고기 야채볶음)도 마눌에게는 먹어보라고 그릇을 내밀더라구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참 착한 인간입니다.
잠시 위의 호숫가 사진을 보시면..
발클루차 강에서 사진을 찍을때는 파란 하늘이 보였었는데..
어느새 구름이 가득 들어찬 하늘이죠?
뉴질랜드 날씨의 특징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자! 저희는 와나카 호수에서 이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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