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서점에 가보면 여러 종류의 뉴질랜드 지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종류도, 크기도, 가격까지 다양하게 말이죠!
저희도 도로를 달릴 때는 키위맵을 사용합니다.
같은 키위맵도 남,북섬이 하나로 합쳐진 것도 있습니다만, 큰 도로 외에 작은 길의 이름까지 자세하게 나온 지도로 남섬, 북섬 따로 구분된 것을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낚시를 하는 남편에게는 나름 자세하게 나온 키위맵이라고 해도 사실 모든 강에 대한 정보나 작은 샛길까지는 나와 있지 않으니 낚시에는 키위맵이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낚시나 트랙킹등 조금 더 전문적으로 가는 사람들은 일반 지도보다는 조금 더 정밀한 지도를 봐야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찾는 지도가 바로 이것이죠!
뉴질랜드 전국을 정밀하게 나눠놓은 지도 말이죠!
지도의 이름이 Topo 50인 것을 봐서는 전국으로 50개의 지도로 나눠놨다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이 지도안에는 다른 지도에 나오지 않는 작은 길까지도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사진의 지도를 설명드리자면..
앞의 지도안의 약간 진한색으로 표시된 부분의 지도만 나와있습니다.
남편이 필요한 지도도 바로 이것이죠!
하지만 이 지도의 가격은 9불입니다.
뉴질랜드 전국의 작은 부분만 나와 있는 지도이니, 뉴질랜드 전국의 지도를 사려면..
50개(지도 이름이 Topo 50이니..)라고 치고 9불이면.. 450불이 있어야 하나요?
문제는 가격보다도 커다란 종이 지도이다 보니 부피도 있어서 보관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외국인인 남편이 LINZ는 어떻게 알았는지..
어떻게 남편이 LINZ(Land Information New Zealand)를 접촉할 생각을 했는지..
이런 건 다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잘 모르는 관계로...^^;)
LINZ린츠(남편의 오스트리아 고향도시도 같은 이름인 린츠입니다^^)
LINZ에서는 정밀지도가 필요하다는 남편의 요청에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해왔습니다.
“정밀지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외장하드(최소 250GB)를 준비해서 오라!”
그래서 부부가 웰링턴(이였던거 같습니다.^^;)의 LINZ 사무실에 찾아갔었습니다.
새로 산 외장하드를 들고 말이죠!
지도의 양이 방대해서 인지 다운로드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외장하드에 지도를 다운로드하는 해야 하니 외장하드는 다음날 찾으러 오라.”
저희는 다음날 LINZ 사무실에 가서 뉴질랜드 전국 정밀지도가 다운로드 되어있는 외장하드를 돌려받았습니다.
LINZ의 지도를 쓰는 조건은 아주 간단한거였습니다.
"지도를 사용할 때, 지도는 LINZ에서 발급 된거라는 걸 함께 기입해라!“
남편이 LINZ에서 받은 이 정밀지도는 남편의 뉴질랜드 송어낚시 전문 웹사이트(www.fishthespot.co.nz) 에 사용했으며, 물론 거기에는 “지도는 LINZ에서 발급된 것이며, LINZ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도 써 넣었습니다.^^
정밀지도는 웹사이트안의 사용 외에도..
남편이 낚시가기 전에 그 지역을 자세하게 보는데 사용했습니다.
강을 따라서 난 작은 길들과, 길옆에 주차할만한 장소를 찾는데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사시면서도 LINZ에서 제공하는 무료서비스를 모르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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