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웰링턴에 있는 지인의 집에 살 때, 아이들이 학교에 싸가는 점심도시락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대부분 점심급식을 하는 한국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점심을 싸가지고 다니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점심도시락이라는 것이..
제 눈에는 “점심식사”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식사”라고 한다면...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경우는 밥과국, 그리고 몇 가지 반찬이 따라 나올 것이고, 서양인의 경우는 조리된 요리나 하다 못해 햄버거에 프렌치프라이, 프라이드 치킨이라도 먹어야 속을 채우고, 힘을 쓸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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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들 간식인감?” 하고 물어봤던 런치박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과, 복숭아에 뮤슬리바, 그리고 과자 몇 조각!
혹은 복숭아, 사과에 뮤슬리바, 과자!
뮤슬리바 란? 말린 곡물에 말린 과일, 견과류, 단맛을 첨가해서 뭉쳐놓은 것
점심하면 집에서는 최소한 샌드위치라고 싸줘야 할 텐데...
아무리 봐도 “점심식사”로는 2%가 부족한 내용물입니다.
아이들은 이것을 학교에 가져가서 점심시간에 먹게 되는 거죠!
간식이 아닌 한 끼의 식사로 말입니다.
웰링턴을 벗어나면서 아이들의 도시락내용도 그저 그렇게 잊는듯했습니다.
거리에 앉아서 점심을 드시는 할머니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할머니는 도서관 근처는 무료 Wifi 지역이여서 일부러 도서관 앞에 자리를 잡은 듯싶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1시이니 점심을 드시고 계시는 중 같은디...
할머니의 런치박스 안에는 사과가 한 개 보이고..
그리고 할머니가 지금 드시고 계시는 저 과자입니다.
아! 옆에도 차 한 잔이 있기는 합니다.
저렇게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할까요?
제가 사과로 배를 채우려면 5개 정도는 먹어야겠고...
과자로 배를 채우려면 한 봉지로는 부족 할 터인디...
차는 500ml정도 마셔줘야 배가 조금 차겠군요..
(제가 조금 위 대(大)합니다.^^)
부실한 런치박스를 보면 절대 뚱뚱한 사람들이 없어야 할텐데...
왜 뉴질랜드의 도시 거리에는 뚱뚱한 사람들이 넘쳐나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빈약한 뉴질랜드의 런치박스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뉴질랜드 남섬의 서쪽 가장 위쪽에 있는 카라메아라는 마을에...
캠핑장에서 무선인터넷 검색 중에...
어제와 다름없이 나의 노트북에 걸려든 남의 무선인터넷 이용하여 예약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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