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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회-운전 중 돌을 맞다!

by 프라우지니 201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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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카라메아로 가고 있었는디...그랬는디...

다시 Westport웨스트포트 쪽으로 되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저나 남편 둘 다 많이 당황은 했지만...

완벽하게 준비하는 남편 덕에 사건은 잘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우리는 더 이상 카라메아로 갈 수는 없었습니다.^^;


자! 저희가 겪은 사건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열심히 시속 100키로 달릴 수 있는 도로를 80키로 로 달리고 있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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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뭔가가 날아와서는 우리 차의 유리창에 퍽~하고 박혔습니다.

“누가 총 쐈어? ” 하는 것이 제 처음 생각 이였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충격이 컸다는 얘기인거죠!


우리가 이런 상황이 되기 직전에 반대편 차선에서는 커다란 트럭이 지나 갔었는디..


남편은 갓길에 주차할 곳을 일단 찾은 다음에..

차안으로 깨져서 흩어진 유리조각부터 주었습니다.


남편이 안경을 쓰고 있어서 다행이었지..

안 그랬음 운전자의 눈 건강까지 해칠 뻔한 사건입니다 그려!!

 

유리파편은 운전자 옆자리에 있는 저한테까지 튀어있더라구요.



일단 유리창은 깨졌고..

우리를 이렇게 만든(것 같은)트럭을 따라가서 잡는다 손 치더라도..

“증거”는 없는 상황!!


(오래전에 어디선가 들은 정보로는..“뉴질랜드에서는 자동차보험 들 필요가 없어요! 안 들어도 되요!” 였는데..이럴 경우는 어찌되남?? 그것이 궁금타!!!)


남편은 일단 우리가 들고 있는 AA자동차보험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등등등

보험회사에서 묻는 사항에 착실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웨스트포트에는 사실 제대로 된 공업사가 없으니 100키로 정도 떨어진 Greymouth그레이머쓰 까지 가야한다는 것이 보험회사 직원의 답변 이였지만...

(여기는 기름값도 비싼디..우리는 경유도 아니고 휘발유로 가는 차인디...^^;)

 

그래도 가까운 웨스트포트에 있는 공업사를 연결해달라는 부탁에...

직원이 인터넷을 뒤져서 일단 한 업소를 찾아주었습니다.


 

 

워낙 준비가 철저한 남편인지라...

그 상황에서도 줄자를 준비해서 깨진 유리창의 크기를 알 수 있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 중간에는 정말로 돌이 짱 박혀있는 상황입니다.

실내로 유리의 파편이 여기저기 튄 상태였구요.


일단은 보험회사에서 알려준 주소를 따라서 공업사를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2012년 9월19일 수요일인디....

여기서 유리를 주문하면 1주일 걸리는 다음주 화요일에 온다고 합니다.

(이곳이 워낙 변두리라는 얘기인거죠!!)


다음주 화요일에는 남편이 이곳 법정에 출두해야 할 일이 있어서...

카라메아에 있으면서 아직 완성되지 않는 캠핑카를 공사하다가 다시 웨스트포트에 있는 법정에 가려고 했었는데...

 

유리가 다음주 화요일에 온다면...우리는 계속해서 웨스트포트에 있어야 한다는 얘기인거죠!

(남편의 법정출두 이야기는 법정에 가는 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업사에서는 깨진 유리로 카라메아에 있다가 1주일 있다가 오라고 하는데...

마눌도 “그냥 카라메아에 있다가 오자!”해도 듣는둥~마는둥~


다시 AA(자동차 보험회사)에 전화한 남편은 안내원에게 부탁을 합니다.

“Greymouth그레이머쓰에 있는 공업사에 연락을 해서 거기서는 유리 주문후에 장착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고 나에게 연락 좀 해 달라~”

고객이 이런 부탁하면 들어주는 보험회사 직원이 얼마나 될까요?


참 친절한 키위(뉴질랜드 사람)직원이였습니다.

10분이 지나니 전화를 해왔습니다.

그레이머쓰에 있는 공업사는 오늘(수요일) Nelson넬슨으로 유리를 주문하면, 낼(목요일)이 오고, 낼모래(금요일)에는 장착이 가능하다는 뉴스였습니다.


자! 이렇게 되면 1주일 기다리느니 기름값이 들더라도 우리가 그레이머쓰로 가서 유리를 새로 달고 오는 쪽이 좋겠죠!!

 

그래서 Greymouth그레이머쓰로 가기로 했습니다. 새 유리를 달러!!!!


뉴질랜드에서나 가능한 일 같습니다.

운전하다가 돌이 날아와서 유리창이 박살나는 일이 말이죠!!


유리창 값은 따로 지출하지 않았습니다.

보험회사에서 우리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추가요금?) 해결했습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뉴질랜드 남섬의 서쪽 가장 위쪽에 있는 카라메아라는 마을에...

캠핑장에서 무선인테넷 검색 중에...

어제와 다름없이 나의 노트북에 걸려든 남의 무선인터넷 이용하여 예약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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