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그곳의 신문에서
엄청나게 반가운 풍경을 만났었죠.
인스타그램에서 아주 핫 하다는 그곳!
나는 한 번에 그 곳이 어딘지 알아봤는데,
남편에게 물어보니
엉뚱한 곳을 이야기 합니다.
같은 곳을 다녀 왔어도
서로 가지고 있는 기억은
조금씩 다른 모양이네요.
내가 한 번에 이곳이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었던 건
나에게는 기억에 남을 정도로
참 빡쎈 곳이어서?
날씨는 덥고, 갈 길은 멀고,
더위까지 먹어서
참 힘들었던 날의 산행이었죠.
신문 속, 사진을 보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줄 서 있는 사람들도 꽤 되는 것이..
이 사진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올라가기 힘들었겠다!”
재미있는 것은 신문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사진만 보면은 이곳이
로이스픽의 정상같이 보이지만,
여기는 로이스픽을
올라가는 길에 있는 곳인디..
이 곳을 안 가봤으니 마치 정상처럼
보이는 이곳을 “정상”이라 했겠죠?
긴 줄을 서서 찍을 만큼 저 포인트에서 보는
호수 풍경이 근사 하기는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 멋있다고 하니
사진만 찍을 목적으로 가기에는
욕 나오는 산인디!
신문에 난 사진 한 장으로 떠난
나만의 추억 여행.
함께 하실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2013.10.10 - [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53-Roys Peak Track 로이스 픽 트랙
우리 부부에게는
한국인 마눌의 모국인 한국보다,
오스트리아인 남편의 모국인
오스트리아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나라,
뉴질랜드!
뉴질랜드 대부분의 도시 이름만 들어도
지도의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
눈감고도 맞출 수 있고,
누군가 여행을 간다고 하면
“내가 다시 가 보고 싶은 곳들을
위주로 추천 팍팍!” 도 가능하죠.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파라다이스”라고도
불리는 뉴질랜드.
아름다운 자연에서 살고 싶어서
무작정 이민을 왔다가는 쪽박차기 딱 좋은 나라.
남편도 뉴질랜드 이민을 꿈꾸며
거주 비자를 취득했지만,
뉴질랜드에서 먹고 사는 건
힘들다고 판단을 해서
그냥 장기 여행만 하기로 했었죠.
실제로 그곳에서 사는 교포를 만난 적이 있는데,
먹고 사느라고 바빠서 십년 넘게
아름다운 뉴질랜드에 살면서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아름다운 뉴질랜드에서 살아보겠다고
이민을 왔지만,
실제의 삶은 때마다 여행을 다닐 정도로
여유가 없다고 이해를 했습니다.
우리는 이 먹고 살기는 힘들지만,
자연이 훌륭해서 여행하기는 왔다인 이곳에
작년에 가려고 했다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는 바람에 연기가 됐고,
올 여름도 다시 가려고 시도를 하겠죠.
우리가 다시 뉴질랜드로 들어가서
길 위에 살게 된다면..
뉴질랜드 남섬의 와나카 호수 쪽으로 간다면..
아마도 이 빡센 산을 다시 오르지 싶습니다.
그때는 나도 신문기사에 나온 저런 포즈로
한번 사진을 찍어봐야겠습니다.
다음에는 이곳의 멋진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여러분께 소개할께요.^^
그것이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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