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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61-왕가레이 주말시장, 파머스 마켓과 피자헛,

by 프라우지니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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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레이 관광안내소의 책자에서 좋은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왕가레이의 주말에 농부들이 모이는 시장이 있는데,

마침 우리가 떠나는 날인 토요일 오전입니다.

 

 

 

토요일 오전 6시~11시까지만 열린다는 파머스 마켓.

 

여기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네요. Growers Market.

 

이름만 다르다뿐이지 농부들이 자신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가져오는 곳입니다.

 

 

 

마침 토요일인데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아까운거죠.

 

안 간다는 남편의 옆구리를 쑤셔서 겨우 허락을 받았습니다.

캠핑장에서 걸어가도 그리 멀지 않으니 딱인거죠.

 

 

 

마침 우리가 머물고 있는 홀리데이파크에서 멀지 않는 곳이라 식전 운동 삼아서 갔습니다.

싼 농산물을 살 수 있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운동 삼아서 가는 길이니 손해 볼일 없죠.

 

항상 “NO"을 외치는 남편의 발길을 농부시장으로 돌리게 만든 한 마디!

 

“내가 이따가 피자헛 피자 사 줄께!”^^

 

 

 

농부들이 가지고 오는 농산물이라고 해서 다 유기농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싸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일반 가게나 슈퍼보다 가격이 더 비싼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구경”하는 차원에서 온 것이라,

비싼 가격에도 절대 실망하지 않았지만 말이죠.

 

가끔 이런 시장에서 싼 물건을 한 두개 만날 때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식전 운동 삼아서 농부시장을 다녀온 후에야 아침을 먹습니다.

남편은 식빵에 달걀을, 마눌은 요거트에 뮤슬리를!

 

같이 먹는 아침상이지만 메뉴는 다른 것이 우리부부의 특징입니다.

 



왕가레이를 떠나는 길에 남편에게 약속한 피자를 사러 피자헛에 들렸습니다.

 

우리의 외식메뉴에 자주 등장하는 5불짜리 피자죠.^^

조금 더 비싼 여러 가지 피자도 있지만, 우리는 젤 저렴한 5불짜리로!!

 

피자를 샀으면 뜨거울 때 빨리 먹어야 하는디..

 

피자헛 주차장에서 그냥 먹자고 하니, 안 된다는 남편 때문에 뿔이 났었습니다.

 

배 고플 때는 아무데서나 먹어도 맛있는데, 남편을 꼭 분위기를 찾습니다.^^;

 

 

 

사서 15분이나 달려서야 피자를 먹을 만한 장소를 찾았습니다.

 

덕분에 피자는 거의 다 식어있는 상태였죠.^^;

공원에 피자를 먹을 만한 테이블도 있어서 앉아서 먹으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다시 아래로 길을 잡으면서 다시 남편 옆구리를 쑤셨습니다.

 

“남편, 우리 정유회사 구경가자!”

 

“무료로 할 수 있는 구경인데 안하면 섭하지.”

 

옆에서 열심히 남편을 꼬신 덕에 우리는 정유회사 구경을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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