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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나를 헷갈리게 하는 한국의 화장실 매너 사람에게는 몸에 밴 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인 저도 유럽에서 오래 산 덕에 몸에 밴 여러 가지 행동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잘 고쳐지지 않는 것은 바로.. “화장실 휴지“ 처리 방법. 한국의 화장실은 사용한 휴지를 넣는 휴지통이 따로 있음에도.. “아차!”하는 순간에 이미 변기 속에 넣어버린 휴지. 한국에서는 변기 속에 휴지를 넣으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번에는 화장실의 붙어있던 이런저런 안내문 때문에 제가 아주 많이 헷갈렸습니다. 화장실을 가면 무의식중에 휴지를 변기 속에 넣어버리는 지라, 화장실 갈 때마다 신경을 쓰는 나에게 아주 반가운 안내문. 화장지를 따로 휴지통에 넣지 말고 그냥 변기 안에 넣으라고 합니다. 변기 안에 넣는 습관이 배인 사람들에게는 참 편안한 곳입니다. 변기 안.. 2018. 5. 11.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에서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글을 쓸 시간도 없을 거 같아,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예약 글이 바닥이 난지라, 어제 도착해서 바로 글을 바로 써야했지만... 어제는 청소에 빨래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잠을 못잔 피곤함 보다는 눈에 보이는 일들을 해치워야 하는 나는 가정주부입니다.^^; 그리고 시차적응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착하는 장소의 시간에 맞추는 거죠. 도착지가 저녁이라면 바로 잠을 자야하고, 도착지가 아침이나 낮이면 바로 잠자리에 들지 말고, 그곳의 시간에 맞게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다음날 바로 현지시간에 적응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열심히 청소에, 내가 가지고 온 빨래랑, 남편이 쌓아놓은 빨래까지. 아주 바쁜 오후.. 2018. 5. 5.
서양에서는 흔한 사실혼 관계, 동거 커플 제목을 써놓고 보니 모든 서양인들의 얘기는 아닌디...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요즘은 더 이런 형태의 가족들이 많아지니 일반적이라고 해도 무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가 들어갑니다.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 때 만났던 키위 가족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서양인들은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사생활에 대해서는 잘 묻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대충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그 가족관계를 생각했죠! 50대의 아빠와 40대 중반의 엄마, 그리고 12살 아들과 10살,7살 난 두 딸들! 어느 날 막내딸이랑 얘기를 하는데.. “내 남동생이...” 제가 알기로는 이집에는 1남 2녀인데, 그리고 분명히 오빠인데, 남동생이라니.. “넌 남자형제 한명밖에 없잖아. 그리고 오빠잖아.” “아니야, 나 남동생 있어.. 201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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