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남편이 혼자서 캠핑카를 만들면서..
남편은 여러 군데에서 물건을 사들였습니다.
대체로 모든 물품들이 있는 커다란 가게들인데..
Burnings 버닝스, Warehouse웨어하우스 외에 Mitre 10 (독일어로는 “미트레”라고 읽는데..여기 사람들은 “마이트”라고 읽는 거 같기도 하고..)가 있었습니다.
Mitre10은 오렌지 간판이여서 눈에 확띄는 커다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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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형 철물점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외 집짓는 재료, 캠핑용품등등등 다양한 상품을 골고루 파는 곳입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종류대로 없는 거 빼놓고는 다 있는 구조입니다.
지금은 남편이 뭔가를 물어봐서 오렌지색 잠바를 입은 직원이랑 찾으러 가는 모양입니다.
여기에 들어서면 웃기는 것이 “직원들이 너무 많다” 입니다.
할일이 없어서 서로 수다 떠는 직원들부터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뭘 도와줄까요?”하는 직원까지..
“여기는 직원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 이건 인건비 낭비 아닌가?” 했더니만...
그래도 이곳에서 직장생활도 해보고, 나보다 더 오래 살아본 남편이 대꾸합니다.
“이게 키위스타일이야! 열심히 일 안하고, 대충 일 하면서 시간 보내는 거...”
직원들이 너무 많아도 할일이 없어지는 건 사실이죠!!
“최저가격이 아니면 15%를 돌려드립니다.”입니다.
그만큼 자신들은 모든 제품을 저렴하게 팔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라는 얘기인거죠!
저희는 이 최저가를 자랑하는 업소에서 4kg짜리 가스탱크외 캠핑용 버너를 샀습니다.
당근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판다는 생각 하에 물건을 구입했었구요..
그랬는디... Warehouse라는 업소에 다른 물건들을 보려고 둘러보던 차에 내 눈에 들어온 물건!
“여기좀 봐봐봐~~ 우리가 Mitre10에서 49불 주고 샀던 캠핑용 가스버너가 여기는 34불이네.. 웃긴다 그치?” “어? 우리가 70불 주고 산 4키로짜리 가스통도 여기는 59불이네...”
(마눌에 가격에 대한 기억력은 상당히 좋은 모양입니다.)
마눌이 물건들을 보고 다니면서 전에 같은 물건을 비싸게 산 것을 남편에게 얘기를 합니다.
마눌의 말에 눈을 반짝하는 남편 왈“ 가격표 물건이랑 같이 나오게 사진으로 찍어!”
그래서 마눌은 4키로 가스통이랑 여행용 버너의 가격표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두 제품 다 가격이 Mitre10보다 10불이상이 저렴하게 팔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남편은 Mitre10에 다른 업소에서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파는 가격표 사진과 우리가 샀던 영수증을 첨부해서 이멜을 보냈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불현듯 마눌이...
“근데..우리 Mitre10에서 15% 보상 해 준다는 가격이랑 차액 환불받았남?” 하니,
“통장에 Mitre10에서 돈을 입금하기는 했더라, 이멜도 받았고..”합니다.
역시 제대로 수속(?)을 밟아서 따지니 돈을 주기는 주는군요.
아! 뉴질랜드에서 캠핑용품을 구입하실 경우는 여러 가게에서 가능합니다.
보통 스포츠용품가게에서도 가능하고, 위에서 열거한 웨어하우스, 버닝스, 마이트10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물건에 따라서 업소마다 제각각 다르답니다.
그러니 “이곳이 싸요!”하고 말하기 조금 힘들다는 얘기죠!
여러 군데를 돌아보고 가격 비교 후에 사실 것을 권장합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뉴질랜드 남섬의 서쪽 가장 위쪽에 있는 카라메아라는 마을에...
캠핑장에서 무선인터넷 검색 중에...
어제와 다름없이 나의 노트북에 걸려든 남의 무선인터넷 이용하여 예약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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