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문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슈타이어막(그라츠가 포함된 지역)에 사는 직장인들은 15번째 작은(액수의) 월급도 받게 될지 모른다는...
지금까지 제가 항상 그라츠가 포함된 지역이 Stiertmark슈타이어막이라고 설명 해 드렸는데..
거기가 어디쯤되남? 하고 궁금해하실 분을 위해서 살짜꿍 사진한장 올립니다.
위사진에 초록색 부분이 두 지역입니다. Kaernten케언튼 과 Steiermark슈타이어막!
Graz그라츠가 있는 지역이 슈타이어막입니다.
그리고 비엔나는 저기~ Wien이라고 보이시죠?
그라츠와 빈의 거리는 자동차로 달리면 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시댁이 있는 LInz린츠도 2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오스트리아도 별로 크지 않는 나라입니다.
이거 좋은 소식인거죠!!
오스트리아는 공식적으로 14번의 월급이 나오는데, 1년 12개월을 제외한 나머지 2달에서도 의료보험조합에서 수입에 비례하는 금액(7,65%)이 공제됐던 모양입니다.
1년에 12개월만 존재하는데, 14개월 의료보험료를 내는 건 직장인들에게 너무 울궈내는 거죠!
이렇게 더 낸 것은 돌려줘야 한다는 Wirtschaftskammer(경제부 정도 된다고 볼까요?)에서 발표를 했지만,
돌려주는 것은 의료보험조합이 해야 하는 일이니 일단 기다려 봐야죠!
그렇다고 한달 월급 액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세금포함 1600유로를 받는 경우로 봤을때, 244,80유로가 나온다는데..
사실 244,80유로면..30만원이 훨 넘는 금액이니 무시하지 못할 보너스 입니다.
자! 이쯤에서 오스트리아의 월급과 휴가에 대한 설명 들어갑니다.
오스트리아의 직장인들은 1년에 12번 받는 월급 외에 Weinachtengeld 바이낙턴겔트(성탄휴가비)와 Urlaubgeld울랍겔트(여름휴가비) 라는 이름으로 2번의 월급을 더 받습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여름휴가비는 보통 5월~7월의 한달 분의 월급이 더 나옵니다.
성탄(선물?)비는 11월이나 12월에 나옵니다. 회사마다 다르죠!
이 외에도 1년에 25일(1주일에 월~금 까지 5일 근무이니 5주간의 휴가인거죠!
직장생활 25년이 지나면 1년에 6주 휴가를 받는다고 엊그제 갔던 우체국에서 직원이 말하더라구요.)의 휴가가 있고,
비 공식적인 휴가는 크리스마스 때 2주정도가 있습니다.
이때는 관광업이나 요식업이 아닌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전부터 1월 첫 주까지 대충 2주(가 약간넘는) 정도의 휴가에 들어갑니다.
제가 다니는 작은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2주간의 휴가를 우리 근무시간에서 뺀답니다.
휴가 2주가 끝나면 그만큼 일을 더해서 한달에 해야하는 근무시간(167시간)을 채워야 하고,
남편이 다니는 큰 회사에서는 이 2주간의 휴가를 근무시간에서 빼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왕이면 큰 회사에 다녀야할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는 꿈같은 얘기죠!!
휴가가 1년에 5주라니.. 그것도 본인이 원하는 기간에 갈 수 있고..
하지만 이곳에서 정말 휴가때 5주간의 휴가를 가는 사람들은 별로 많은거 같지 않습니다.
우리 회사는 도자기난로 회사라 비수기인 4월 부활절에 1주일의 휴가를, 7~8월에 나머지 4주를 갖는답니다.
휴가를 이렇게 줘도 사실 이 기간에 휴가를 가는 사람들은 없더라구요.
(나야 부활절에는 남편도 휴가를 내서 같이 갔다 왔지만,
여름에는 남편회사가 바쁜지라 겨우 1주일 휴가를 갔다 온 것으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
휴가가 끝난 후에 동료들한테 “휴가때 뭐 했누?”물어보니 대부분 그냥 집에 있었다고..
동료중 2명은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누이를 1주일 정도 방문했다고 하더라구요.
오스트리아 직장인들은 휴가때 뭘 하나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쓰기로 하겠습니다.
전 이 15번째 작은 월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제 통장으로 입금됐음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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