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있는 그라츠의 교통요금에 대한 얘기입니다.
여러 가지 차표중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차표는 …
1시간용 1.90유로, 1시간용을 10개로 묶어놓은 것은 16.80유로.
24시간용 4.20유로 , 1주일용은 10.70유로 ,한 달 권은 36.40유로.
6개월짜리는 186유로, 1년짜리 정액권은 336유로
6개월,1년짜리 정액권은 평일은 오후6시가 넘으면,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한 명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2명이 같은 정액권으로 이용가능하다는 얘기죠!!)
그라츠를 떠나 있다가 다시 돌아오니 못 보던 기계가 전차 안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차나 버스의 운전기사한테 가서 표를 샀었는데..
이제는 전차 안에 기계로 가면 됩니다.
못 보던 관광객용 3일짜리 표도 눈에 띕니다.(9.90유로)
아! 기계에 위에 나와 있는 1.90유로짜리를 누르셔야 합니다.
그 아래에 있는 반액표를 누르셨을 경우에는..
혹시나 불시검문에 걸리셨을 경우에 60유로가 넘는 벌금을 내셔야 합니다.
반액표는 동반한 아이나 노약자들 용이랍니다.
사실 그라츠의 교통요금은 절대 싼 요금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답니다.
저도 집에서 자전거로 30분(열심히 밟으면 20분도 가능함)걸리는 시내까지 여름에는 자전거로 다녔답니다.
아니 날씨가 추워진 11월에도 열심히 자전거로 다녔네요.
전차로 15분이면 시내에 오는데, 2유로(3,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은 너무 쎈거죠!!
날씨가 추워지는 것은 둘째 치고, 멀리 있는 곳으로 독일어수업을 받으러 가게되서 한달 정액권을 매달 사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그라츠시에서 파격적인 정액권을 내놨었답니다.
6개월짜리 정액권을 단돈 99유로에!!
한 달짜리가 34유로인데, 6개월에 99유로면 정말 꼭 사야하는거죠!!
5,000장이 판매될 예정이라는 광고가 이곳 저곳에서 눈에 띄었답니다.
그리고 이 Frischluft-Ticket 프리쉬루프트 티켓(신선한공기 티켓?)판매되던 날 아침!!
회사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인터넷으로 꼭 접수를 하라고 얘기를 했었답니다.
제가 오전 7시에 출근을 하는지라...
남편한테는 9시경에 문자를 받았답니다. 접수번호가 1010번이라는.
.그리고 5,000장의 프리쉬루프트티켓은 판매 시작 후 6시간 만에 매진이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요새 이 저렴한 정액권으로 열심히 독일어를 배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물가 비싼 나라에서 이렇게 서민들을 위해 저렴하게 차표를 판매하는 것!!
이건 정말 바람직한 거죠!!
이렇게 저렴한 교통티켓이 해마다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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