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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독일어로 된 한국요리책이 그라츠에는 없다.

by 프라우지니 201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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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에 살짝 서점에 한번 나가봤습니다.

혹시나 한국요리책이 있나? 하는 궁금증에서요.

 

오스트리아에 유명한 요리사 중에 한분이 한국분이시죠!!

김 소희 씨인가요?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나왔었고.. 오스트리아 방송에서도 본적이 있답니다.

이렇게 유명한 한국출신 요리사가 계신데.. 당근 한국요리책은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책장을 뒤져봐도 한국 요리책은 안 보입니다.

 

인도요리, 페르시안(이란)요리, 중국요리, 베트남 요리는 있는데..

한국요리책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저기 선반에서 김소희씨가 누군가와 같이 만들었다는 요리책을 발견했습니다.

 

저기 선반위에 빨간 화살표 보이시죠? 저 책이 김소희씨의 아시아 요리책입니다.

궁금한 마음에 책을 살짝 들여다 봤답니다.

 

한국요리는 6가지인가? 나오더군요.

 

불고기, 김치, 나물(이것도 요리야?)등등

갈비는 없더군요. 한국하면 갈비도 유명한디..

 

아무튼 이 책을 보는 한국인으로서 실망했답니다.

한국인이 만들었다는 아시아 요리책에 한국요리는 조금 더 특별하게(혹은 더 지면을 할애)나올 줄 알았는데...

겨우 6가지정도..(한두가지 더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다른 선반에 있는 중국 요리책입니다.

저책을 저술한 여성은 오스트리아에서 별로 유명(TV에 안 나오니..)한것 같지도 않은디..

저렇게 중국요리책이 서점에 책장에 나와있네요..

 

 

 

 

 

다른 곳에 있었던 일본요리책도 갖다놓고 나란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의 이웃나라인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는데..

한국은 왜 없을까요?

 

외국에서 이름을 날리는 한국인이 있다 해도 그 사람이 한국인으로서 살아주지 않는다면..

글쎄요?

같은 한국인으로서 실망하게 되는거죠!!

 

한참 전에 TV에 김소희씨가 나와서 10유로(나름 저렴하게 한다고)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인 일이 있었답니다.

고기, 야채로 육수내고, 밀가루로 반죽해서 국수뽑고..

이곳 사람들에게는 저렴하게 한 퓨전요리로 보였겠지만..

제 눈에는 그건 육수를 따로 만들어서 부은 칼국수였습니다.

 

언제쯤이면 독일어로 된 한국요리책을 구경할 수 있을까요?

그날이 빨리 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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