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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살기 좋은 도시 1위 비엔나, 자전거도 음주운전 검문하는 비엔나

by 프라우지니 201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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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입니다. 

시내 여기저기에서 Glühwein글뤼바인 을 마시는 젊은이들로 넘치는 때입니다.

 

여기서 잠깐! 글뤼바인은? 추운 날씨에 붉은 포도주/설탕/양념을 넣고 끓여서 마시는 음료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떨며 한두잔 마시고 자전거타고 집으로 가다가 음주운전 검문에 걸릴 수도 있는 도시입니다.^^

 

 

오늘아침 신문에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이제는 자전거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저녁에 음주운전 검문에 걸릴 수 있답니다.

웃기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합니다.

왜? 일단은 이곳의 교통비가 비쌉니다.  그라츠의 경우 시내에 갈때 이용하는 1시간용 차표가 1.90유로(거의 삼천원?)입니다.

그렇다고 차 타면 빨리 도착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집에서 자전거타고 시내까지 가면 20분 조금 넣게 걸리는데,

전차나 버스타고 가려면 기다리는 시간도 있다보니 차타고 가도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왕이면 돈 절약하고, 운동도 되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겨울에도 많습니다.

저요? 저는 남편의 교통비 지원정책이 있는지라 겨울에는 차타고 다닙니다.

겨울에 마눌이 자전거타고 시내 다니는 건 남편에게 불안한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차(버스, 전차)타고 다니지만, 그렇다고 자전거보다 빠르지도 않아서 불만입니다.^^; 

에궁~ 오늘 또 삼천포로 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음주 운전단속에는 자전거족은 제외였는데, 올해는 자전거도 음주운전 단속에 포함된다는 뉴스입니다.

특히 글뤼바인을 마시는 시장 근처에서 많이 한다고 하니 혹시나 크리스마스 전까지 열리는 이 시장에서 한 두 잔 드시고 집으로 가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자전거 음주운전에 걸렸지만, 알콜농도가 높을 경우에는 자전거와 상관없는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박탈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도 음주운전 단속하는 재밌는 도시 비엔나에서 한번 살아보시려우???

저요? 저는 비엔나에서 2시간 쪼매 더 걸리는 도시 그라츠에서 살고있는 아낙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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