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 개에 대한 세금을 내나요?
오스트리아에서는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개에 대한 세금을 낸답니다.
마릿 수가 많아질수록 세금액수는 조금 커지기도 하구요..
신문에 비엔나의 Hundesteuer (1) 개 주인이 내는 세금
훈데슈토이어를 2012년에 65%를 올린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세금이 올라가게 되면 얼마를 내야하나 보니..
올해까지는 개 한 마리에 43,60유로를 냈는데, 내년부터는 73유로를 내야 한답니다.
한 마리 이상부터의 개 세금은 올해까지는 65,40유로를 냈는데,
내년부터는 105유로를 냈답니다.
개 3마리 기르는 가정에서 올해 내는 세금은 174,40유로인데,
내년부터는 283유로를 내야하게 생겼습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렵다는데, 기르는 개를 팔아야 하는지, 갖다 버려야 하는지 원!!
비엔나에는 52,000마리의 개가 등록된 상태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비엔나 시에서는 들어오는 세금이 짭짤하겠지만,
개 3마리 가진 가정에서는 한달 식비를 고스란히 개세금으로 내야되게 생겼습니다.
비엔나가 유난히 개에 대해 조금 빡빡한거 같습니다.
얼마 전에 신문에서는 비엔나에서 개가 응가한거 주인이 안 치울 경우는..
벌금 30유로 낸다는 광고를 봤었는디...
(벌금이 쎄니, 그냥 치우는 것이 더 절약하는 길이죠!!!)
하지만, 등록된 개보다는 등록되지 않는 개가 더 많을텐데..
등록한 사람만 부담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외국인(오스트리아 접경의 나라들-체코, 슬로베이아, 헝가리, 독일등등)들은 동물들을 데리고 와도 따로 등록하지 않고 기르는디..
제 헝가리 친구는 시 아부지의 여친이 루마니아에서 개를 한 마리 갖다줘서 키우는데,
등록도 하지 않고 그냥 키우거든요.
등록하면 세금내야 하는데, 등록 안 되있으니 일부러 등록할 필요도 없고,
그냥 키우기만 하면 되는거죠!!
가만히 생각 해 보니 ..
유럽에서는 개를 우리나라보다 더 존중하는거 같습니다.
개 세금도 받고, 개 데리고 놀러가도 캠핑장에서 개는 소아요금(1/2가격) 냅니다.
그라츠에서는 큰개를 데리고 전차나 버스를 탈 경우에 소아용 차표 사야합니다.
1.90유로가 1시간용 성인차표 가격이라면 90센트짜리 표 사야 한답니다.
물론 대부분 개를 데리고 전차를 타는 사람들이 진짜 표를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분명히 할인표가 소아, 개, 노인 에 적용된다고 읽은거 같습니다.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개고기 먹는다고 무식한 식인종 취급하지만,
그래도 한국은 아직까지는 개세금내지 않고 개를 키울 수 있는 나라중 하나입니다.
혹시나 개 데리고 비엔나로 사시러 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 2마리 키울 경우는 정말로 2~3인 가정의 한달 식비가 고스란히 들어가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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