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주일 전인가 TV에 연일 한 매춘여성에 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29세의 불가리아에서 온 매춘여성이 손님에 의해 거의 죽음을 당할 뻔 했다는..
다행이 그 여성은 구조되었고, 교살하려고 했던 범인은 며칠 뒤에 TV에 공개적으로 사진이 나왔었답니다.
우리나라였다면..
매춘여성이 이런 사고를 당했다고 뉴스에 이렇게 나올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답니다.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새벽에 집에 가다가 성폭행을 당해도 “너는 유흥업에 종사하는데, 성폭행 한번 당한 걸로 뭘 그렇게 난리를 떠냐?”는 반응을 하는 나라!! 우리나라 인거죠!!
뉴스에서 잠잠하길레 그 불가리아 매춘여성에 대한 일은 잠시 잊고있었는데..
오늘자 그라츠시내에 발행되는 무료신문에 매춘 여성과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매춘업에 종사하는 리사라는 여성이 "그날밤은 가장 최악의 날이였다"라고 하면서요.
뉴스에 나왔던 여성은 29세의 불가리아 여성이였는데..
오늘 인터뷰에 나온 여성은 그 여성 옆방에서 일 했다고 합니다.
25세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여성이 이 매춘업에 대해서 애길해줍니다.
그라츠에는 40여개의 매춘시설이 있고,
8개의 매춘건물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아파트같은 구조인데,매춘여성이 일주일에 방 하나를 450~800유로를 내고 빌려서 매춘을 한다고 합니다.
그라츠에는 270 여명의 매춘 여성이 있고,
매춘여성의 90%는 동유럽에서 왔다고 합니다.
등록된 매춘 여성중 가장 최고령자는 61세라고 합니다.
가장 잘 나가는 스타일은 “여성복장의 남자”라고 합니다.(변태야?)
매춘 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학력도 예전에 비해 많이 올라있는 상태이고,
가장 잘 버는 매춘여성은 한 달에 15,000유로를 번다고 합니다.
어째 인터뷰치고는 너무나 긍정적인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아직 분별력이 없는 여성들이 이 글을 본다면..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가 보다는 그들이 벌어대는 금액에 현혹되지 딱 좋은 기사입니다.
실제로 하루8시간씩 청소를 하던가, 주방에서 일해도 손에 쥐는 돈은 한달에 1000유로가 고작인데, 그것에 15배를 같은 시간에 번다니...
인터뷰에 참가한 여성은 예전에 웨이츄레스로 일했지만,
오스트리아에 와서는 매춘업이 엄청난 돈을 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미 결혼을 했고, 한 달에 일주일 쉬는 기간에 남편을 만나러 간다고 합니다.
남편도 본인의 아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고, 잘 이해(?)해준다고 합니다.
그라츠에 매춘업을 하는 여성은 모두 자영업자이고, 각자 가격표(30~300유로)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이여성은 언제까지 매춘업에 종사할 예정이라고 묻는 기자에게,
2년, 4년 아님 그 보다 더 오래?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한은 계속한다는 대답을 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어째 인터뷰가 매춘업이 위험하고 하면 안 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아니고,
가끔 이렇게 죽기 직전까지 가는 일이 있긴 하지만, 그건 매춘업을 하는 동안 항상 따라 다니는 위험인 것이고,
떼돈을 버는 아주 매력적인 일인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와는 너무도 다른 오스트리아의 시선을 다시한번 느끼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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