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계절별로 이런저런 국내여행 상품이 나오듯이..
유럽에도 가까운 나라/도시로 가는 여행상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각 도시의 이벤트가 있는 시기에는 가격도 저렴한 상품들이 꽤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가 있는 독일의 뮌헨으로 가는 버스여행이나 기차여행도 100유로 이내의 가격에 나오고, 초봄에는 베니스에서 하는 카니발 상품도 엄청 저렴한 가격에 나옵니다.
전에 그라츠에서는 “베니스행 버스여행” 상품이 있었습니다.
밤에 출발해서 베니스에 아침에 내려 구경하고 저녁에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었는데..
가격도 69유로로 나름 저렴한 가격에 베니스의 카니발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었죠.
한 번쯤 가고 싶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결국 가보지 못한 상품입니다.
베니스를 오가면서 버스 타는 여정도 재미있을 거 같았는데 말이죠.^^;
베니스는 이미 2번이나 가봤던 곳입니다.
20대에 배낭 메고 한 번 가봤고, 남편이랑 연애할 때도 가봤지만..
본지 너무 오래됐으니 베니스가 가라앉기 전에 한 번 더 보면 좋죠.^^
가고 싶었는데 못 갔던 베니스 상품은 사실 매년 나옵니다.
베니스에서 카니발이 하는 시기에는 말이죠.
그리고 최근에 나온 여행상품은 버스여행보다 더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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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발췌.
린츠에는 밤기차로 베니스를 가는 상품입니다. 왕복하는 비용이 단돈 79유로.
(이 가격은 앉아서 가는 경우이고, 누워서 가는 침대차의 경우 요금이 올라갑니다.)
모든 여행상품에는 “보험료”라는 이름으로 추가로 내야하는 돈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100유로 이내 가능한 상품입니다.
상품의 내용도 꽤 매력적입니다. 밤기차를 타고 베니스에 아침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베니스를 구경하고 저녁에 다시 밤기차로 돌아오는 여정.
나는 나이가 있어서 조금 힘들 거 같기는 하지만..
무박 3일인가요?
시간 없는 사람들에게는 딱인 상품입니다.
위의 두 상품보다 내가 더 눈독을 들인 상품은 바로 이것!
OEBB(오스트리아 철도청)에서 나온 관광 상품입니다.
밤기차 왕복에 베니스의 아침포함 호텔 2박이 포함된 가격이 169 유로.
밤기차 타면 많이 피곤해서 낮관광을 하고 다시 밤기차 타고 돌아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내 나이에 딱인 상품입니다.
호텔 2박이 들어있으니 지치지 않게 여행도 가능하고, 시간도 넉넉하고!
철도청 상품은 베니스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도 있습니다.
로마는 129유로, 베를린은 139유로, 함부르크는 139유로, 피렌체는 149유로.
위의 가격은 밤기차 왕복에 아침식사가 포함된 호텔 2박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물론 추가요금을 내면 앉아서 가는 열차가 아니라 침대칸 열차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비수기에 해당하는 시기에만 나오는 관계로,
미리 서둘러서 예약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올해는 베니스 카니발은 꼭 보고 싶었는데..
베니스 카니발이 있던 시기에 남편과 스페인 시체스에서 그곳의 카니발을 즐겼으니..
베니스 카니발은 다음번을 기약 해 봐야겠습니다.
내년이 힘들다면 몇 년 후라도 말이죠.
그때는 남편이 아니더라도 함께 갈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몇 년째 못가고 있는 나만의 여행지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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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이야기가 나와서 이 영상을 업어왔습니다.
지난 2월말 스페인에 출장가있는 남편을 보러 가던 여정입니다.
유럽에 살면서도 저렴한 유럽내에 운행하는 저가항공은 이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이용 해 봤습니다. 스페인의 부엘링항공.
영상을 보시면서 저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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