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유럽에 살면 마음대로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어서 좋겠다!!” 하시지만,
사실 유럽에 산다고 마음대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이유를 꼽으라면...
이곳의 교통비가 아주 마~이 비싸다는 것을 꼽을 수 있겠죠.
그래서 유럽인들도 옆(같은 유럽)나라로 여행하는 것 보다는 값이 싼 동남아나 남미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 것이구요!
이곳에 산다고 해도 마음대로 이웃 나라에 마구 여행을 다니는 일은 없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연료비이하 모든 것의 가격이 대폭 상승한 상태입니다.)
제가 가고 싶은 도시들이 있습니다.
그리 멀지도 않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라고 하기엔 그래도 쪼매 먼)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옆나라 헝가리(부라페스트)와 체코(프라하)입니다.
몇 년 전에는 왕복기차표 포함 호텔2박하는 팩케지가 99유로(15만원)에 많이 나왔었는데..
그때는 제가 혼자서 여행할 주제가 못 되었죠!
말(독일어, 영어보다는 독일어가 더 유용하죠! 이곳에서는) 안 되죠!!
사실 그때는 제가 돈을 버는 상황이 아니여서 돈도 쪼매 없었네요.
물론 혼자서는 절대 못 보낸다는 남편의 말도 있었구요.
(왜 남편과 같이 안 가냐구요? 관심이 (갈 의지가)없는 사람과 어찌 같이 갈수가 있나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이제는 말도 되고, 돈도 벌고,
굳이 같이 가라고 하면 같이 갈 친구도 생긴 시점에서 저는 그 99유로짜리 기차표 포함된 여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팩케지가 항상 있는것이 아니여서)
그리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다페스트,프라하 팩케지 여행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근디...근디..
기차표가 아닌 버스표도 바뀌었네요.
저는 그라츠에 사는디...
그라츠에서 비엔나까지 왕복 기차표가격만 해도 이 상품가격이 나오는디...
89유로+ 보험표 8유로=97유로 에 왕복기차료 80유로??
이렇게 되면 싸게 하는 여행이 아닌거죠!!
이럴 때는 우리가 수도인 비엔나에 살지 않고, 2시간 넘게 떨어져있는 그라츠에 산다는것이 정말 짜증이 납니다.
정말 가고 싶은디...
비엔나까지 왕복 기차표값을 지불하고서라고 갈까? 싶어서 세부사항을 보니
비엔나에서는 아침7시(부다페스트) 8시(프라하)출발이요.
다시 비엔나로 돌아오는 현지 출발시간이 저녁6시(프라하) 7시(부다페스트).
이렇게 되면 비엔나는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도착한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되면 비엔나에서 숙박을 해야한다는 얘기죠!!
(비엔나에는 시누이가 혼자서 살고 있긴 하지만, 굳이 신세지고 싶지는 않은거죠!
괜히 “시”누이겠습니까? 여기서도 “시”자가 들어간 사이는 조심스럽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여행입니다.
비엔나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여행팩케지입니다.
왕복 버스표+호텔2박및 아침식사제공=97유로
프라하나 부다페스트를 한 번도 안 가본 것은 아니지만...
10년도 훨씬 전에 배낭메고 열심히 유럽 여러 나라를 수박 겉핧기 식으로 여행할 때 들렸던 곳이여서 다시 한번 가고 싶었는디...
나는 또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왕복기차표(오스트리아 어느 도시에서나 출발이 가능한)에 호텔2박이 포함된 팩키지가 나올때까지....
(에궁!! 언제쯤 나오려나???)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www.pennypackngo.at 에 접속하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Pennymarkt페니맠트는 수퍼마켓입니다.
수퍼에서도 이렇게 여행업을 하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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