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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요즘 우리집 럭셔리 아침메뉴!

by 프라우지니 201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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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수퍼에서 오렌지를 싸게 팔고 있습니다.

세일 할 때는 2키로짜리 한 봉지에 60센트(900원?) 정도에 살 수 있거든요.

보통은 2키로짜리 한 봉지에 2유로 남짓 주면 살수 있네요.

오렌지 중에서도 아이주먹만한 크기의 Blut(피)Organge 블룻오렌지는 쥬스로 짜서 먹기에 아주 좋은 종류랍니다.

이 오렌지는 가격이 보통 오렌지보다 비싼만큼 맛도 좋구요.

오렌지안의 과육도 정말 핏빛이 도는 색이랍니다.

그래서 이름도 핏빛오렌지인거지요.

 

 

 

오렌지가 저렴할 때에는 우리집 아침메뉴에 마눌이 직접 짠 오렌지쥬스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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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쥬스(누르는)기계에 오렌지는 반쪽 썰어서 누르면 쥬스가 나오는데..

쥬스를 짜야하는 마눌에게는 부가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잠이 덜깬 남편이 식탁위에 놓여있는 쥬스를 마시면서 아침을 맞는 것을 보는 것은 좋거든요^^

 

연초에 우리집에 와서 2박3일 머물다간 남편친구네 가족이랑 같이 아침을 먹을 때는..

아침마다 1리터의 쥬스를 짜느라 쪼매 힘들었습니다.

 

아침마다 직접 짠 신선한 쥬스를 마시면서 남편의 친구가 무지하게 부러워하더라구요.

“아침마다 이렇게 쥬스를 짜서 마셔?”하면서 말이죠!

물론 그 친구의 아내는 “이건 너무 시잖아!”하면서 쪼매 투정을 하긴 했네요.

집으로 돌아가서 “우리도 아침에 쥬스 짜서 마시자!”하면 본인의 일이 많아지니 말이죠^^;

 

 

한동안 가격이 올라가서 우리집 식탁에서 모습을 감췄던 오렌지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종이팩의 오렌지 쥬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긴 했었습니다.

 

 

요리도 잘 안하고, 저녁도 차려주지 않는 마눌이지만..

그래도 아침에 신선한 쥬스 한잔 앞에서 행복한 남편을 위해서 요즘은 아침마다 쥬스를 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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