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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집 비우기 전 내가 해야 하는 일들

by 프라우지니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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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날이 멀게만 느꼈던 한국 가는 날이었는데..

하루하루 살다보니 갈 날이 코앞입니다.

 

내가 낸 휴가는 달랑 1주일이지만, 추가근무 해 놓은 시간도 있었고,

이번 주에 빡세게 주 5일 근무를 한지라, 2주일은 추가근무로 여유시간을 벌었습니다.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은 대충 3주지만, 대략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거 같습니다.

이제 출국이 낼 모래인지라, 가기 전 해야 할 일들이 꽤 있습니다.

 

한 달이나 집을 비우게 되니 출국 전에 대대적인 청소도 해야 하고,

침대보랑 이불보은 새 걸로 쌀 갈아치워야 합니다.

 

며느리가 없는 한 달 동안 시어머님이 적어도 한번 정도는 이불보를 갈아주실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가기 전 깨끗하게 갈고, 빨래도 해서 널어놓으면 남편이 걷어놓을 수 있겠죠.^^

 

다시 돌아오면 5월초이니 봄과 여름의 사이인지라,

겨울 외투랑 모자등도 빨아치워야 합니다.

 

짐 싸는데 필요한 지퍼백도 사야하고, 휴대하기 좋은 화장품도 사야하고, 남편의 다가오는 생일선물도 뭔가를 사야할거 같아서 바쁜 하루 중에 쇼핑도 해야 합니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일은 (웃기게 들리시겠지만)..

내가 해 놓은 음식이랑 사놓은 야채들을 먹어 치워야 합니다.

 

내가 해 놓은 음식도, 내가 사다놓은 야채도 남편이 먹는 것이 아닌지라,

가기 전에 먹어치워야 남편의 잔소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출국전날인 내일 내가 먹어치워야 할 음식은, 냉동실에 얼려놨던 김치볶음밥과 배추.

 

김치볶음밥을 생배추쌈으로 먹어 치울 예정입니다.

 

한 끼로는 과하고, 두 끼로는 조금 부족한 양이니..

바쁜 스케줄이지만 아침부터 먹어치운다면 가뿐하게 해결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 블로그에 예약으로 글을 올려야하는 “할일”도 있네요.

 

써놓은 글이 충분치 않아서 내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매일 예약 글을 올리는 건 무리가 있겠지만, 일단 써놓은 글은 다 올리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출국 전이라 푹 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고, 출근하는 남편의 아침&간식까지 챙기려면 6시 10분전에 일어나야 하는 하루의 시작이니..

 

하루 종일 엄청 바쁘게 보내게 될 출국 전 날이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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