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낚시를 위해서 강으로 갑니다.
낚시가 목적인 강가 나들이지만, 가끔은 정말 근사한 곳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모하카 강이 바로 그런 곳 중에 하나죠.
우리는 지금 모하카 강어귀를 찾아갑니다.
모하카 강 낚시에 대한 정보를 안고 말이죠.
뉴질랜드 자연은 몇 년이 지나도 별로 변함이 없는데..
강어귀만은 예외입니다. 자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몇 년만에 보니 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전에도 강어귀가 저쯤이였던거 같기도 하고, 더 멀어진 것도 같고..
강어귀에서 낚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이지만 모하카 강은 강어귀가 조금 힘들 거 같습니다.
보트를 타야 도착할 수 있는 비쥬얼입니다.
보통의 강어귀는 강이 바다와 바로 만나는데 반해 모하카 강은 라군이 형성되어있습니다.
라군이 형성된 강어귀가 뉴질랜드에 이곳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강에서 라군 그리고 강어귀로 이어지는 곳이 이렇게 먼 곳은 이곳뿐입니다.
라군 때문에 보통의 강어귀와는 다르게 바다쪽 해변을 걷지는 못하지만..
라군과 바다가 이중으로 푸른색을 보여주는지라 간만에 눈이 시원합니다.
모하카 강어귀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우리는 내려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모하카 강어귀 근처에서는 전에도 낚시를 했었는데 재미를 못 봤었고..
지금은 대낮인지라 낚시를 한다 해도 고기가 잡힐거 같지도 않습니다.
저희는 모하카 강어귀를 시작으로 강의 중류 쪽으로 올라갑니다.
아무데나가 아닌 낚시 포인트의 번호를 따라서 훑어 가는 거죠.
포인트마다 나름 상세한 설명이 있는지라 초행길이라고 해도 찾아가기 쉽습니다.
어떻게?
“뉴질랜드 Fish&Game 피쉬엔 게임“에서 무료로 발행하는 팸플릿입니다.
지역이나 도시마다 이 사무실이 있는지라 일부러 한번쯤 찾아갈만한 곳입니다.
그 지역에 낚시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고, 무료 팸플릿도 챙겨오고 말이죠.
강의 자세한 안내가 낚시 포인트가 적혀있는 팸플릿 없이 낚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의 정보를 조금 더 자세하게 아는 것이 좋겠죠.^^
남편은 한번 가봤던 곳이라도 팸플릿을 참조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하는 스타일인지라..
무료 팸플릿이 아주 유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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