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나 겨울에 휴가를 떠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두세 곳으로 여정이 나뉩니다.

 

저렴해서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는 동남아여행 혹은,

비싼 나라들이지만 백인들의 문화와 전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유럽여행.

 

요새는 남미나 아프리카도 떠오르는 관광지들이지만,

여행하면 “동남아” 혹은 “유럽”이 대표적입니다.

 

동남아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는 관광지이지만 유럽 사람들도 계절이 상관없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싼 물가와 또 다른 여러 조건들이 남녀노소를 모두 불러들이는 조건이죠.

 

저도 동남아의 한 나라인 필리핀을 자주 갑니다. 물론 관광보다는 “방문”의 목적이지만,

가서 즐기는 것들 중에 하나가 바로 마사지와 매니큐어/페디큐어.

 

손톱이나 발톱을 손질할 때는 가위나 칼을 사용하는지라 피를 보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이것도 하는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겼었는데..

 

위생이 불안한 동남아에서 페디큐어를 받다가..

다리 절단을 할 뻔 한 오스트리아 할배의 기사를 신문에서 봤습니다.

 

 

 

“당뇨병 환자인 오스트리아 할배가 태국으로 여행가서 발관리를 받는 중에 작은 상처가 났는데, 이것이 심한 염증으로 덧난지라 할배는 발가락 하나 잘라내는 정도라고 생각하고는 오스트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을 찾아갔는데, 사태가 심각해서 발가락 하나가 아닌 다리를 잘라내는 상황까지 악화가 되어있는 상황이었답니다... 만약 다리를 절단해야하는 상황이었다면 당뇨병환자인 할배는 생명까지 위험할 뻔 한 상황이었고 말이죠.”

 

다행이 치료가 잘 되서 다리를 절단할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생각 없이 받았던 손톱/발톱 손질 중에 난 상처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아셨을 거 같습니다.

 

이런 기사가 났다고 해서 동남아를 여행하는 중에 매니큐어/패니큐어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되는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제대로 소독되지 않는 기구들을 사용하는 업소라면,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포함되지 싶습니다.

신문기사에 난 연세가 많으신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저도 필리핀에 갈 때마다 매니큐어에 페디큐어까지 골고루 다 했었습니다.

한국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말이죠.

 

저도 손, 발 내 놓고 서비스 받다가 상처가 난적도 있었습니다.

 

상처를 낸 직원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얼른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지만,

상처는 이미 생긴 상황이고, 조금 비위생적인 기구였다면 이미 균은 살 속에 들어 간 거죠.

 

내가 건강할 때는 기구에 묻었던 균이 피부 속에 들어와도 자체적으로 내 몸이 스스로 항균을 한다고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면 치명적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필리핀 미용실에서 매니큐어/페디큐어 서비스를 받을 때 남편이 잔소리를 하곤 했었습니다.

 

“잘못해서 피부에 상처가 나면 위험해!”

“누가 상처 나게 손톱손질을 하남?”

 

말댓구까지 해 가면서 걱정하는 남편을 무안하게 했었는데..

신문기사를 보니 남편이 했던 잔소리가 괜한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전에는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었는데 이런 기사를 한번 접하고 보니..

앞으로는 전처럼 그렇게 생각 없이 서비스를 받으러 가는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비위생적인 곳에서 나는 상처는 덧나기 쉽고,

제대로 처치하지 않으면 생각지고 못한 더 큰 화를 부르기도 하게 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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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12.13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