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 것를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낙이 아닌지라, 주스보다는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십니다.
하지만 서양인 남편은 그냥 물보다는 조금 달달한 맛이 있는 주스를 선호하죠.
남편 같은 경우는 원액100% 주스를 선호하는지라,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마십니다. 부모님이 정원에서 가꾼 과일로 만드시는 증류 주스도 마시기는 하지만, 그리 “좋아라~”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만든 증류 주스랑 시중에 파는 주스랑은 맛에서도 차이가 나니 말이죠.
이쯤에서 집에서 만든 주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633
유럽가정에서 제철과일로 만드는 주스
저는 증류주스를 만들 때 꼭 설탕을 추가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올해 시아버지가 정원에 떨어진 사과로 만드셨다는 사과주스는 설탕이 하나도 안 들어간 증류주스 원액으로 무설탕임에도 달달하니 맛있게 마셨습니다.^^
맹물보다는 달달한 주스를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서양인임에도 사실 비싼 주스를 물처럼 마실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 경우는 제외를 하고 말이죠.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100%주스를 마시겠지만, 주스를 마시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제품주스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시는 주스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달달한 맛이 나는 석수들이 많이 등장했었죠. 제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제품은 “2% 부족할 때” 보기에는 분명히 미네랄 워터임에도 약간 달달한 맛이 있는지라 그 당시에는 꽤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려는 유럽인들이 마시는 주스가 바로 이렇게 미네랄워터에 시럽을 희석해서 마시는 주스입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실습요양원에 사시는 어르신들이 마시는 주스도 바로 이 주스요~
제가 실습 다녔던 데이 센터의 어르신들이 하루 종일 드시던 것이 바로 이 주스입니다.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서민들의 주스가 바로 이것입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산딸기, 오렌지등등 여러 가지 맛이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1.5리터짜리 커다란 병 하나에 2~3유로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시럽의 7배 물을 부어야 하지만, 시럽의 양을 조절하면 취향에 따라서 단맛에 조절 할 수 있죠.^^
저희 집에서는 이런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서 전에는 몰랐던 제품 이였는데, 요양원에 실습 다니면서 이렇게 물에 타서 마시는 시럽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 맹물보다는 이렇게 단맛이 첨가된 물을 이곳 사람들이 의외로 좋아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물론 원액 100% 주스를 마시면 더 좋겠지만 말이죠.
유럽에는 여러 종류의 주스가 있습니다.
시판되는 제품으로 주스 원액 100%부터 원액 30%까지의 다양한 농도를 가진 제품도 있고, 가정에서 과일을 증류해서 만드는 홈 메이드 주스도 있지만, 일반 서민들이 즐기는 주스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시럽을 물에 첨가해서 마시는 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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