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실제로 보면 실망스러운 유럽풍경도 있다.

by 프라우지니 2015. 6. 28.
반응형

제가 실습 가는 요양원 앞에는 성이 하나 있습니다.

 

성이라고 해서 고성을 생각하시면 곤란하구요.

그저 전에 지체가 높으신 분이 사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박물관겸 레스토랑 뭐 이런 용도로 쓰이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항상 지나치면서도 별로 관심이 없었던 Traun트라운 성이였는데..

어디선가 트라운 성의 사진을 봤습니다.

 

성 앞에 호수가 있고, 호수에는 오리들도 떠있는..

 

이때는 실습요양원으로 일하기 오기 전인지라,

 

“실습을 오게 되면 호수도 있는 트라운 성을 점심시간에 한번 거닐어 봐야지!”

 

뭐 이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제로 트라운 성을 봤습니다.

 

 

 

 

날씨 좋은날 퇴근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에 어디선가에서 봤던 것처럼 성 앞으로는 호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찍으니 정말 근사하고 한번쯤 가보고 싶은 성인디...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성 앞에 호수처럼 보였던 것은 사실은 작은 고랑입니다.

땅을 파서 그 안에 물을 채워놓은 형상인거죠!

 

실제로 보게 된다면 “완전 속았다!”라는 생각을 들면서 웃음까지 나온답니다.^^;

 

 

 

 

역시 사진은 어떤 위치에서 찍느냐에 따라서 실제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탄생 하는 거 같습니다.

 

“이 고량은 과연 어떤 용도로 파놓은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속았다는 느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곳을 지나다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땅 파서 물 부어놓은 이유가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한 풍경”을 위한 것인지!

 

유럽도 가끔씩은 조금 실망스러운 실제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