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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정말 고추가 나오는 오스트리아 매운 버거, Red Hot Chili 레드 핫 칠리 버거

by 프라우지니 201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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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중에서는 버거킹을 젤로 칩니다.

 

버거킹의 버거에는 고기 패티외에도..

토마토, 양상추, 피클 등이 첨가되어 가장 맛의 조화를 이루죠!

 

그 외 버거킹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료를 마음대로 리필 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 버거킹 선전중???)

 

우리 동네(도시가 아니고?)에 버거킹을 가뿐하게 누르고 새로 떠오르는 햄버거 가게가 여러 지점을 차리면서 늘어나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직접 제가 가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주말에 간만에 남편과 나란히 쇼핑몰에 갔다가 배가 출출해서 살짝궁 남편을 꼬셨습니다.

 

남편, 우리 출출한데 저기서 햄버거라도 먹고 갈까?

저기 요새 잘 나가는 햄버거 매장이야.

 

이때쯤 중요한 멘트를 추가로 날려줘야 합니다.

 

당신 마눌이 쏠 테니 부담 없이 저기로 입장만 하면 돼!

 

보통은 마눌이 산다고 해도 거절하는 남편이 이 날은 정말로 배가 출출한지 순순히 따라나섭니다.

 

그렇게 저는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햄버거 가게를 가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드디어 요즘 장안의 화제인 이곳에 입장합니다.

Burgerista 버거리스타

 

저희부부는 처음 이곳을 찾은 만큼 메뉴판 아래에서 심사숙고 하면서 메뉴를 골랐습니다.

 

남편, 난 처음 왔으니 오리지널 버거로 할께! 당신은 뭘로 할래?

Red Hot Chili 레드 핫 칠리 버거로 할께!

 

버거 단품은 6.90유로에 3 유로 추가하면 감자 칩과 무한 리필이 가능한 음료가 나오니,

마눌이 지불해야 하는 돈은 20유로입니다.

 

간단하게 먹는 한 끼 치고는 조금 센 가격이지만,

간만의 외식이라 마눌이 기쁘게 지출합니다.^^

 

 

 

이곳이 장안의 화제인 이유가 이것 때문일까요?

 

감자를 찍어먹는 용도인지, 버거에 뿌려먹는 용도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다양한 소스가 매장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케첩도 돈 주고 사야 하는데,

 이 곳은 이렇게 다양한 소스가 딱 버티고 있으니 반갑습니다.^^

 

이곳의 대표 음료라고 하는 핑크 레몬에이드도 처음 먹어본 맛이라 신기합니다.

 

핑크색 레몬이 정말 있기는 한것인지, 아님 그냥 이름을 핑크레몬이라고 지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은...시큼한 설탕물 정도?? ^^;

 

 

 

음료를  따라서 자리에 앉아 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가 주문한 버거가 나옵니다.

 

근디.. 남편이 주문한 매운 버거가 아주 재밌습니다.

 

레드 핫 칠리 버거라고 하더니만, 버거 위에 이쑤시개에 꽂혀서 예쁜 자태를 뽐내면서 고추가 누워있습니다. 이 녀석이 레드 핫 칠리인 모양입니다.

 

그러니 이 버거의 이름이 레드 핫 칠리 버거이고 말이죠.

(해석이 그럴듯하다는..^^)

 

 

 

내가 주문한 오리지널 버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버거킹 버거랑 비교 해 봐도 버거의 내용물은 딸리지 않습니다.

양파, 토마토, 상추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의 감자 칩은 특이하게도 얇게 썬 것이 아니라 굵직하게 썰어서 더 맛깔 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버거는 별로 특이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곳의 대표 음료라는 핑크 레몬에이드도 그저 단맛이 강한 음료 수준이였구요.

 

뻘건 고추가 덤으로 올려진 버거를 먹었던 남편도 고추가 메뉴 이름처럼 그렇게 맵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올 마음은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마눌이 돈을 내는 조건으로 말이죠.

 

아무리 맵다고 해도 생고추가 나오는 메뉴는 처음이라,

신기한 마음에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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