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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린츠의 무료 바느질공방, nähküch 내 쿠케

by 프라우지니 201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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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보는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살아가는데 편리한거 같습니다.^^

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생기고 말이죠.^^

 

Maiz마이스의 교육중에 바로 그 알아두면 정말 좋은 장소를 알게 됐습니다.^^

 

물론 알아두면 좋은 정보이기는 하지만, 린츠에 사시는 분들한테만 유용한 정보이지 싶습니다.

~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같기는 합니다.^^

 

유럽은 인건비가 비싸죠.

그래서인지 뭐든지 남의 손을 거치면 가격이 훅~올라갑니다.

 

내 다리가 짧은 것인지 살 때마다 약간 긴 청바지! 길이를 접어입는 며늘의 청바지를 보신 어머니가 며느리 방에 오셔서 직접 청바지를 수거해가셨습니다. 줄여주시겠다고 말이죠.

 

 

 

 

참 저는 호강하는 며느리인거 같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바지 길이까지 줄여주시니 말이죠.^^

 

시어머니가 바지 한 개를 줄여주셨고, 나머지도 가지고 와라! 하셨지만, 그렇다고 덜렁 갖다드려서 시어머니에게 일을 드릴 수는 없는지라 그냥 접어 입었던 청바지는 나에게 남은 숙제!

 

린츠의 무료 바느질 공방을 간다고 하니, 내게 남은 숙제들을 해결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해진 날에 간 린츠의 바느질 공방은 정말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가정용 미싱뿐아니라 공업용 미싱과 오바로그까지 갖추고 있는 공방에 있는 기계들은 대부분 기증을 받은 것이라는 공방 관리자의 이야기와 함께, 원단, , 가방이나 옷을 만드는데 필요한 고무줄, , 악세사리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무료로 이곳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 할 수 있다는 반가운 뉴스. (, 이곳을 사용한 후에 나갈 때는 약간의 돈을 기증하시면 좋습니다.^^)

 

 

 

 

일주일 중에 정해진 날, 몇 시간만 공방을 여는지라 정해진 시간이 끝나고 공방이 닫을 시간쯤에는 이곳의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물건(고치거나 만든)을 정리하면서 (더불어 청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이날은 저희 반 사람들이 전부 갔던지라 함께 청소도 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벽쪽의 박스들에는 온갖종류의 옷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기증받은 것들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예쁜 옷감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곳의 옷감이나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물건을 만들면 조금 더 기증()을 하는 것이 좋겠죠!

 

 

 

 

이날 저는 내게 남은 숙제(길이를 줄여야 하는 청바지)와 더불어서 남편의 청바지로 보조가방을 만들고, 안 입는 셔츠 2개로 여러 가지 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기증함에 1유로 넣고 나왔으니 완전 남는 장사 한거 같습니다.

 

 

 

 

 

이곳이 린츠 어디쯤인지 궁금 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공방은 매주 금요일 오전 9~12, 토요일 오후 3~6시에만 문을 엽니다.

 

개인이 하는 공방이 아니라 (사회)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여서 이곳의 이용자들이 기증함에 낸 돈으로 월세와 전기세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미싱을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친절하게 미싱사용법을 알려주고 함께 만들어주기도 하니, 시간이 날 때 한번쯤 들려보시면 좋습니다.

 

물가 비싼 유럽이지만 찾아보면 이렇게 알뜰하고 유용한 정보들은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혹시 이곳을 이용하실 린츠에 사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정보!

주소는 Bathlehemstrasse 30, Linz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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