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보는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살아가는데 편리한거 같습니다.^^
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생기고 말이죠.^^
Maiz마이스의 교육중에 바로 그 알아두면 정말 좋은 장소를 알게 됐습니다.^^
물론 알아두면 좋은 정보이기는 하지만, 린츠에 사시는 분들한테만 유용한 정보이지 싶습니다.
아~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같기는 합니다.^^
유럽은 인건비가 비싸죠.
그래서인지 뭐든지 남의 손을 거치면 가격이 훅~올라갑니다.
내 다리가 짧은 것인지 살 때마다 약간 긴 청바지! 길이를 접어입는 며늘의 청바지를 보신 어머니가 며느리 방에 오셔서 직접 청바지를 수거해가셨습니다. 줄여주시겠다고 말이죠.
참 저는 호강하는 며느리인거 같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바지 길이까지 줄여주시니 말이죠.^^
시어머니가 바지 한 개를 줄여주셨고, “나머지도 가지고 와라!“ 하셨지만, 그렇다고 덜렁 갖다드려서 시어머니에게 일을 드릴 수는 없는지라 그냥 접어 입었던 청바지는 나에게 남은 숙제!
린츠의 무료 바느질 공방을 간다고 하니, 내게 남은 숙제들을 해결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해진 날에 간 린츠의 바느질 공방은 정말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가정용 미싱뿐아니라 공업용 미싱과 오바로그까지 갖추고 있는 공방에 있는 기계들은 대부분 기증을 받은 것이라는 공방 관리자의 이야기와 함께, 원단, 실, 가방이나 옷을 만드는데 필요한 고무줄, 끈, 악세사리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무료로 이곳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 할 수 있다는 반가운 뉴스. (단, 이곳을 사용한 후에 나갈 때는 약간의 돈을 기증하시면 좋습니다.^^)
일주일 중에 정해진 날, 몇 시간만 공방을 여는지라 정해진 시간이 끝나고 공방이 닫을 시간쯤에는 이곳의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물건(고치거나 만든)을 정리하면서 (더불어 청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이날은 저희 반 사람들이 전부 갔던지라 함께 청소도 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벽쪽의 박스들에는 온갖종류의 옷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기증받은 것들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예쁜 옷감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곳의 옷감이나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물건을 만들면 조금 더 기증(돈)을 하는 것이 좋겠죠!
이날 저는 내게 남은 숙제(길이를 줄여야 하는 청바지)와 더불어서 남편의 청바지로 보조가방을 만들고, 안 입는 셔츠 2개로 여러 가지 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기증함에 1유로 넣고 나왔으니 완전 남는 장사 한거 같습니다.
이곳이 린츠 어디쯤인지 궁금 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공방은 매주 금요일 오전 9시~12시, 토요일 오후 3시~6시에만 문을 엽니다.
개인이 하는 공방이 아니라 (사회)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여서 이곳의 이용자들이 기증함에 낸 돈으로 월세와 전기세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미싱을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친절하게 미싱사용법을 알려주고 함께 만들어주기도 하니, 시간이 날 때 한번쯤 들려보시면 좋습니다.
물가 비싼 유럽이지만 찾아보면 이렇게 알뜰하고 유용한 정보들은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혹시 이곳을 이용하실 린츠에 사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정보!
주소는 Bathlehemstrasse 30, Linz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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