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출국 할 때 항상 비행시간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합니다.
면세지역에 가서 쇼핑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편안하게 출국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걸어다니면서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말이죠!
이번에는 전에 안 가봤던 곳을 돌아다녀봤습니다.
보통의 출국하는 사람들은 면세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자신이 출국하게 될 게이트로 가죠!
저도 보통은 제가 가야할 게이트로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공항의 안 가본 곳을 돌아보기로 했었습니다.
면세지역에 들어서면 윗 층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켈레이터가 있습니다.
환승하는 고객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하고, 출국 전에 인터넷이나 시내의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이 면세품을 찾아가는 인도장이 있는 곳이죠!
환승하는 승객들이 머무는 곳의 시설은 어떤가 궁금해서 살짝 가봤습니다.^^
대부분의 공항에 이렇게 환승고객을 위한 장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행기 여행을 어염직아낙치고는 자주하는 편인 저조차도 환승할 때 이런 곳을 이용 해 본적이 거의 없거든요. 전에 다른 공항에서 봤던 환승객 라운지는 유료인지라 일부러 돈을 내고 찾아 들어가지도 않았고 말이죠!^^
인천공항의 환승객 라운지는 완전 훌륭합니다.
공짜로 즐길수 있는것도 많고 말이죠!
그중에 제 눈에 띈 곳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곳은 화장실의 좌측, 3번쪽에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셨습니까?
인천공항에 무료로 샤워가 가능한 곳이 있다는 걸!
환승라운지를 걷다가 발견한 샤워실!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영업 시간를 적어놓은 곳 아래에 Free라고 써 있습니다.
외국에 공항이나 버스터미널이 샤워시설이 있지만, 무료인 곳은 정말 드물거든요.
적어도 1~2불은 내야 하는 것이 보통이고, 제가 봤던 가장 비싼 샤워시설은 5불(뉴질랜드)였습니다. 이걸 보고 제가 궁시렁 댄 적이 있었습니다.
“무신 몇 분 샤워하는데, 목욕탕 입장료를 받냐? 아예 껍데기를 벗겨라~~”
아! Free라고 써 있는 것이 잘 안 보이신다구요?
이제 잘 보이시죠?
정말로 공짜입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6시까지 말이죠!
주책 맞은 아낙이 이곳을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거죠!
안에 앉아있는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진짜 공짜가 맞냐고?
자원봉사자로 일한다는 그 직원은 “샴푸와 샤워젤”도 더불어 “무료”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일단 궁금한 것은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아낙이니..
“여기는 아무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건가요?”
“원래는 ”환승객“이 이용하는 무료샤워시설인데..
그렇다고 오는 사람들에게 환승티켓을 보여 달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어.. 그럼 결론은 아무나 여기에 오면 이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네요!”
“네, 샤워하실래요? 샴푸랑 샤워젤도 주는데..”
“네? 아..네. 오늘은 아니고 다음번에 이용 해 볼께요.^^;”
공짜 좋아하는 아낙이지만 집에서 샤워하고 공항에 나왔는데, 또 샤워를 할 수는 없는 일이죠!^^
다음에 꽤재재하게 공항에 나올 상황이라면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이렇게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알려 드리면 좋을 뉴스인거 같아서 골랐습니다.^^
환승객을 위한 이곳은 무료 샤워뿐아니라 잠자기 좋은 침대들과 여러 가지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시간을 보내셔야 하는 분들은 한번 구경(?)가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한번 둘러보시면 왜 외국인들이 “인천공항”을 젤로 추켜세우는지 아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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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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