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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2

남편이 출장에 챙겨갔던 물건들. 남편이 출장 갔다 와서 짐을 푸는걸 옆에서 구경했던 마눌. 남편이 마눌보다 정리는 더 잘하는지라 오히려 안 도와주는 것이 도와주는 겁니다.^^ 남편이 짐 속에서 엉뚱한 물건들을 내놓는지라 마눌이 아주 많이 웃었습니다. “아니, 이건 왜 가져갔데?” 출장 갈 때 남편이 마눌 몰래 이런 걸 챙겨 갔었네요. 수세미와 그릇의 물기를 제거하는 티타월까지 챙겼으니 어딘가에 주방세제도 있겠네요. 샤월 젤이나 샴푸로 그릇을 씻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죠. 출장을 가는데 참 뜬금없는 물건들이죠? 남편이 출장 갈 때 우리가 사용하는 캠핑용 컵을 가지고 간 건 알고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차를 조금 심하게 많이 마시는 커플인지라, 보통 커피숍에서 주는 작은 찻잔은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날 때는 우리 대용량(500.. 2018. 2.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9-사건 많은 Tongariro Northern Circuit 통가리로 노던 서킷 1일차 낚시를 끝내고 남편이 오르려고 했던 큰 산 2개(마운트 타라나키, 통가리로)중 하나를 이제 만나게 됐습니다. 통가리로는 오래전 이미 크로싱을 하러 왔었던지라, 전혀 낯설지는 않지만 몇 년이 지났으니 그때와는 조금 다르겠거니.. 하는 생각입니다.^^ 첫날 트랙킹은 널널하게 시간을 잡아도 반나절도 안 걸리는데.. 트랙킹 간다는 부부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습니다. 마눌은 어제 만들어서 먹고 남은 야채김밥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힘을 쓰죠.^^ 밥 안 좋아하는 남편은 뮤슬리에 빵을 먹었지 싶습니다. 남편은 밥 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을 때만 밥을 먹습니다.^^; 노래가 절로 나오는 길입니다.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 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남편이 알아듣거나 말거나 혼자 .. 2018.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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