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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2

생전 처음 먹어본 조지아 음식 유럽에는 엄청난 수의 이민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단지 같은 백인이여서 아시아 이민자처럼 티가 안 난다 뿐이지 말을 해 보면 알죠. 외국인들은 발음에서 원어민과 차이가 납니다. 오래전 독일어 학원을 다닐 때 그곳에서 조지아 출신의 남자를 만났더랬습니다. 오해 마시라. 사귄 것은 아니고 같이 독일어 수업을 들었던 총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조지아 사람들이 그렇게 유럽에 입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난민”으로 오스트리아에 왔다고 했습니다. 아직 “난민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인지라, 언제 본국으로 쫓겨날지 불안한 신분으로,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 불법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두어 달간의 독일어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 쫑파티때, 조지아 총각은 아주 인상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쫑파티라고 챙겨온 음식.. 2018. 2.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19-우리들의 마지막 강, Tutaekuri River 투태쿠리, 그 첫날. 낚시하면서 하루종일 팔을 휘둘러대는 남편에게 찾아온 팔의 (근육?)염증. 일명 테니스 엘보우. 낚시를 그만해야 나아질텐데, 탐험(?) 해야 하는 강이 있는지라 매일 아픈 팔을 휘둘러댔습니다. 낚시줄에 뭔가가 걸리면 그 통증이 몇 배로 커진다고 하면서도 매일 잡아대던 송어들. 이제 남편에게 대단원의 “마지막”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강,Tutaekuri River 투태쿠리 입니다.^^ 우리는 투타에쿠리라고 읽는 강이죠.^^ 며칠이 걸리지 모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남편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싶습니다. 어느 강이나 마찬가지지만 상류로 갈수로 인적도 드물고, 홀리데이파크나 슈퍼 같은 건 없습니다. 그러니 산속 깊숙이 들어가기 전 제일 중요한 장을 보는 갑니다.^^ 뉴질랜드에서 .. 2018.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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