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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2

요즘 내가 매일 쓰고 다니는 모자 작년에 여름휴가용으로 사놨던 모자가 2개 있었습니다. 휴가용으로 사놓기는 했지만, 일상에서 쓰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동네 쇼핑몰 가는 길에 머리에 쓰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일부러 자전거를 살살 달리니 옆에서 같이 달리는 남편 왈. “지금 자전거 페달을 밟는 거야? 마는 거야?” “세게 달리면 모자가 날아간단 말이야.” “모자가 날아가면 내가 주을 테니 그냥 쌩 달려!” 자전거 탈 때 사용한 모자는 오른쪽입니다. 집에서 쇼핑몰은 3분도 안 되는 거리인데.. 남편은 쇼핑몰 가는 길에 마눌 모자를 3번이나 줍느라 서야 했습니다.^^; 모자에 끈이 없어서 고정이 안 되니 자전거를 탈 때 쓸 수도 없고, 여름휴가지인 바닷가에 가지고 간다고 해도 바람이 불때마다 신경 써야 하는 상황.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한 .. 2017. 8.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4-변두리 가게에서 만난 수제 피쉬엔칩스, 뉴질랜드에서 제일 흔하게 먹게 되는 패스트푸드는 “피쉬엔칩스”. 뉴질랜드 큰 도시보다는 변두리로 더 많이 돌아다니는 우리 부부에게 “버거킹, 맥도날드, 피자헛, 도미노피자” 같은 패스트푸드 가게들은 도시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었죠. 작은 마을에서도 가능한 외식은 오직 “피쉬엔칩스”였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피쉬엔칩스를 작은 마을에서만 먹었다는 건 아닙니다. 큰 도시라고 해도 우리가 머물거나 오가는 길목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가게들은, 역시나 동네의 “피쉬엔칩스” 가게였으니 말이죠. 점심시간을 딱 맞춰서 저희 차가 작은 마을을 지나갑니다. 이 마을을 지나면 남편은 강에서 낚시를 하게 될 텐데.. 남편은 한번 낚시를 시작하면 배고픈 것도 모르는 인간형인지라, 하는 일과는 상관없이 배꼽시계는 정확한 시.. 2017.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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