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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계획으로만 끝난 올여름 휴가 저는 지금 휴가 중입니다. 올 여름에 3주간의 휴가를 받았었거든요. 휴가인데.. 어쩌다 보니 휴가 안 가고 보낸 휴가(기간)가 됐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휴가를 안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사실 이번 휴가 때는 몬테네그로까지 가고 싶었습니다. 전에 크로아티아의 “Split 스플릿”까지 내려갔다가 시간 때문에 되돌아 와야 했거든요. 남편은 “두브로브니크”까지 라고 못을 박았지만, 조금만 우기면 “몬테네그로”까지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3주간의 휴가 중에 2주는 남편은 남편대로 아직도 진행 중인 남편의 웹사이트에 업데이트 할 자료들을 전산화 하느라 바빴고, 저도 나름 열심히 2014년5월(인가?)에 끝난 뉴질랜드 여행기를 열심히 썼습니다. 그렇게 부부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나란히 뉴.. 2016. 9. 7.
날 부끄럽게 하는 광고들 저는 어디를 가던 일단 “읽을거리”를 주섬주섬 챙기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곳이 슈퍼이면 “슈퍼마켓 전단지”이고, 쇼핑몰이면 여기저기 가게에서 내놓은 ”광고 전단물“ 길거리이면 매일 나오는 ”무료신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장소가 비엔나가 됐다고 해서 저의 버릇이 없어지지는 않죠. 그래서 비엔나에 있을 때도 매일 무료신문을 챙기곤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무료신문. 비엔나에서도 손쉽게 거기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무료신문이여도 ‘읽을 만한 기사‘ 많음 좋겠지만, “별로 읽을 거 없는 신문” 취급을 당하는 이 신문은 알아도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정치인의 사랑, 결혼, 아기계획. 뭐 이런 쓸데없는 것을 다루고 있네요. 린츠에서도 읽을 수 있는 신문인지라 비엔나도 별로 다르지 않을 거라고.. 2016. 9. 5.
비엔나 시누이집에서의 3박4일 1남1녀의 장남인 남편에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타지에서 대학원을 나오고 취업을 해서 살았던 남편과는 달리, 시누이는 집에서 법대 대학원을 마친지라 남편보다는 10년 더 부모님 집(다른 건물) 에서 살다가 비엔나에 취업이 되는 바람에 비엔나에서 산지 이제 10년이 됐습니다. 전에는 아파트를 세들어 살다가 다시 얻었다는 아파트. 분명히 산 것은 아닌데, 이곳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시스템의 월세가 있었습니다. 시누이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말 그대로 시누이가 발품을 팔아서 갖게 된 아파트죠.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를 짓기 전에 조합원을 모집하듯이,이곳에서도 그렇게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인 조합원들은 아파트의 건설 단계에 따라 계속해서 불입금을 내는 거죠. 두세 번에 걸.. 2016. 9.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56- 케이프 레잉가 원데이 버스투어 뉴질랜드를 자동차로 여행하는 여행자도 있지만, 배낭여행으로 하는 사람도 있죠.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는 여행자는 보고 싶은 곳 다 찾아가서 볼 수 있지만.. 배낭여행자들은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자동차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시간적 여유 혹은 이동거리가 너무 긴 경우는 직접 운전 하는 것보다 “투어”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죠. 오늘 소개하는 이 투어가 바로 그 “해 볼만한 투어”입니다. 저희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는 일일이 다 찾아다니면서 볼 수 있지만.. 단기간에 뉴질랜드 남,북섬을 다 돌아보려면 가끔은 이런 투어를 이용해야만 다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아히파라 홀리데이 파크에서 아침마다 벌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바쁘게 아침을 먹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버스 한 대.. 2016. 9. 3.
찾아가는 비엔나 맛집, 러닝스시 오키루 저는 초밥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없는 오스트리아에서 신선한 회는 상상할 수도 없고, 이곳에서 제가 먹는 초밥이라는 것이 가끔 중국부페 식당에서 먹는 “연어초밥”입니다. 린츠는 쪼매 변두리여서 그렇다고 쳐도, 이번에 비엔나에서는 근사한 초밥을 먹어볼 생각으로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더랬습니다. 비엔나에 먹을 만한 초밥 집을 찾아서 말이죠. 그리고 찾은 맛 집 하나! 일단 인터넷으로 접한 메뉴는 훌륭한지라 비엔나에 도착해서는 시간을 맞춰서 이 식당을 갔습니다. 이럴 때는 혼자여서 편합니다. 누군가와 같이 비엔나에 왔더라면 그 사람과 함께여야 했을 테고, 그 사람이 초밥이 싫다고 했다면 오기 힘들었을 테니 말이죠. 평일 점심가격은 12유로니 준수한 가격이고, 혼자오니 편하고...^^ 중국인이.. 2016. 9. 2.
나 혼자 가는 비엔나 우리 반의 MT는 비엔나로 간다고 정해졌는데, 전에 비엔나에 갈 때 기차표를 9유로 주고 샀던 것이 있었고, MT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비엔나행 기차표 가격을 인터넷으로 학인 했던 터라 우리 반 총무에게 알려줬습니다. “총무, OEBB 외베베 에는 비엔나행 기차표가 9유로인데...” “아~ 거기 표는 매 기차에 한정된 수량만 있어서 우리 반 전원이 다 함께 갈수는 없어.” “그래? 그럼 시간대를 나눠서 출발하는 방법도 있잖아.” “Westbahn 베스트반”도 그날은 할인하는 날이라 저렴해!” 총무가 더 저렴하다는 그 날 (6월 2일) 비엔나행 기차표 가격은 14,90유로입니다. “Westbahn 베스트반” 은 예약 필요 없이 아무 때나 시간에 맞춰서 기차역에 나가면 탈 수 있는지라, 우리 반 사람들은 그.. 201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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