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대체로 두 종류로 분류가 됩니다.
바다에서 하는 낚시!
강에서 하는 낚시!
미끼도 두 종류로 분류 할 수 있겠네요.
루어(가짜 물고기 모양이 미끼) 낚시!
(물론 작은 파리모형을 달아서 하는 fly플라이 낚시도 있기는 합니다.)
작은 생선조각을 사용하는 미끼 낚시!
마눌은 강에서 하는 낚시만 돈이 많이 드는 줄 알았습니다.
루어 한 개가 강의 바닥 뭔가에 걸려버리면 결국은 줄을 끊어야 하는데..
세게 당기다 보면 저절로 끊어지기도 합니다.
그때 잃어버리게 되는 루어의 가격이 보통은 5불이거든요.
비싼 것은 10불을 넘어가기도 하구요!
바다 낚시는 바닥에 걸리는 것도 없으니 잃어버릴 일도 없고..
미끼도 생선조각을 이용하니 루어처럼 일부러 돈 주고 살 필요없죠!
전에 잡았던 고기에 소금 잔뜩 쳐서 사용하면 되니 말이죠!
대부분의 낚시꾼들이 사용하는 생선조각 미끼는...
잡은 고기 중에서 안 먹는 부분들을 잘라서 조금을 잔뜩 쳐서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소금 덕에 상하지 않으니 “왔다~”하고 합니다.
목키누이의 강어귀를 오락가락 산책하다가 마눌이 뭔가를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가 버린 낚시줄 인줄 알았는데..
줄을 당기다보니.. 후크도 2개가 달려있고..
약간의 무게가 있는 구슬도 3개나 달려있습니다.
주은 걸 들고 남편한테 달려가니..
“10불은 되겠네...”
“무슨 소리야? 뭐가 10불이야?”
“후크 2개에 구슬 3개! 그거 사려면 10불은 줘야 해!”
“바다낚시는 루어 안 사도 되서 돈이 안 드는 줄 알았는데..”
밀물 때 강어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봤었습니다.
바다생선인 Kahawai 카와이(고등어 사촌)를 잡겠다고 온 가족이 왔었는데..
멀리 던진다고 던졌던 것이 바위 어디쯤에 걸렸던 모양인데..
바위틈에 후크가 걸렸다가 끊어졌던 모양입니다.
마눌이 주어온 낚시 줄과 후크, 구슬은..
남편이 바다에서 낚시할 때 사용한 예정입니다.
마눌은 바다낚시도 돈이 많이 든다는 걸 알았고..
생각 없이 주어온 것이 10불에 해당한다니 혼자서 무지하게 뿌듯해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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