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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75-어떤 기념품

by 프라우지니 201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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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있는 관광지에 가면, 아니 이름이 없는 곳이더라도..

 

멋진 풍경이 보이는 위치쯤에는 그곳을 즐길 수 있도록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있습니다.

그곳이 한국이 됐건, 외국이 됐건 간에 말이죠!


Gentle Annie Point 젠틀애니 포인트의 산책로에도 멋진 의자가 있었습니다.


 

 

새로 놓은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새 의자!

이곳에 앉아서 멋진 풍경을 감상 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누가 이곳에 이렇게 멋진 의자를 만들어 놓은 걸까요?


 

 

 

젠틀애니 포인트의 미로 속에서 여러 명의 기념비(보통은 무덤 앞에 있는)를 봤었습니다.


이 의자는 그 가족이 기증한 것으로 이곳에 이렇게 있습니다.

돌아가신 누군가를 기념해서 그 가족들이 이곳에 의자를 만들어서 기증을 한거죠!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이 의자에 앉아서 쉬어가면서...

이 의자를 기증한 가족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 겁니다.

(제가 그런 마음을 가지니 아마도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그 상대가 살아있는 사람이 되었건, 영혼이던 간에 말이죠!

 

 


생각해보니..

오스트리아에서 동네의 정류장에서도 돌아가신 분을 기념해서 그 가족들이 놓았던 의자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을 기념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자!

 

 


이곳에서도 만났습니다.

누군가를 기념해서 기증한 기념의자!


 

 

멋진 테카포 호숫가에 위치한 의자!


 

 

 

1929~2003년까지 사셨던 Johna 라는 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증된 의자입니다.


이 추모의자가 있는 동안에..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 의자를 놓은 사람에게 마음속으로 감사를 하겠죠!

 

 


참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돌아가신 분이 자주 찾으시던 장소에 그분을 기념해서 놓는 추모 기념품!

우리나라도 이렇게 누군가를 기념해서 놓은 의자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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