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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5-화이트베이트 포장하는 방법?

by 프라우지니 201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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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집을 자주 오시는 분들만 잘 아시겠지만..


뉴질랜드의 겨울은 화이트베이트Whitebait 라는 뱅어과에 속하는 작은 생선을 잡느라고 모든 바다와 통하는 강어귀에는 많은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룹니다.


보통은 8월15일~11월30일까지가 법적으로 화이트베이트를 잡을 수 있는 시즌이지만,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West Coast 웨스트코스트(서해안)지역은 이 시즌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훨~ 짧은  9월1일(맞나?)~11월14일까지입니다.


저희집인 카라메아 캠핑장에는 시즌이 시작하기 보름 전부터 해마다(오래 되신 분은 20년도 넘은) 화이트베이트잡이를 이곳으로 오시는 분들이 미리 오셔서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하실만한 장소를 물색하고!

“여기 내 자리여~” 하는 표시를 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거죠!


표시는.

.

그곳에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할 때 쓰는 (커다란)네트외 여러 기구를 두거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천막을 치거나.. 하는 방법으로 임자가 있는 땅임을 알리는 거죠!


그렇게 일찌감치 카라메아에 오셔서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하셨던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10월말이 되기도 전에 다들 가셨습니다.

만족할 만한 양의 화이트베이트를 잡으신 후에 말이죠!


대부분의 캠핑장 터줏대감 어르신들이 떠나신 10월말 이후로는 단기적으로 이곳에 와서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하는 사람들이 옵니다.

대부분 1~2주일 단위로 와서 화이트베이트을 잡죠!


이 사람들은 캠핑카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고, 자동차로 와서 캠핑장의 캐빈(방)에서 머물면서 잡은 화이트베이트는 캠핑장의 공동주방 냉동고에 넣어둡니다.


그래서 제가 화이트베이트 포장단위도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캠핑장에 1주일정도 화이트베이트잡이를 오신 아저씨인데..

실적이 무지하게 훌륭합니다.


냉동고의 아래도 이미 찼는데..

위에도 이렇게 쌓아두었네요.


화이트베이트는 200g정도의 포장(우리가 선물로 받았던..)만 있는 줄 알았었는데..

포장이 2배보다 더 큰 것(1파운드(500g 이 조금 못 미치는)도 있습니다.


 

 

신문지를 풀러보면 이렇게 화이트베이트 어울려서 있는 거죠!


수퍼에서 파는 화이트베이트도 보기는 봤는데..

(250g 정도 포장해서 Pak&Save 팍엔 세이브(수퍼이름)에서 6~7불 정도에 판매.)

 

직접 잡은 화이트베이트보다 크기가 엄청나게 작습니다.

직접 잡은 것은 멸치 중간크기라고 보면, 수퍼에서 파는건 완전 쪼맨한 실치입니다.


크기가 다른 만큼 맛도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수퍼에서 파는걸 사서 패티를 해먹어 보지는 않아서 맛이 어찌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중이시거나..

뉴질랜드에 사시는 분들!!


혹시 주변에서 화이트베이트 선물로 주시는데..포장이 신문지라고 해서!!

 

“아니 무슨 포장을 신문지로 한겨?”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신문지 포장이 “이것은 내가 직접 잡은 것이여~” 하는 일종의 표시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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