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1-뉴질랜드 캠핑장에서 조심해야 할 물건!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캠핑장에는 여러 가지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놀이기구는 사실 어린이용이죠!

어른용이 절대 아닌 거죠!

카라메아 캠핑장에도 어린이용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완전 아동용 미끄럼틀부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점핑대까지!

카라메아 캠핑장에 온 한 커플이 어린이용 기구에서 놀다가 사고를 쳤습니다.

하룻밤에 28불짜리 캠핑장에 왔는디...

물어줘야 하는 돈은 그 몇 배에 해당하는 사고를!!

아이들이 사용하는 점핑대에 올라가서 펄쩍거리면서 뛰는걸 보고는 쪼매 불안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점핑대의 아래가 푹 꺼지면서 아래로 툭 다리하나가 빠졌습니다.

 

 

점핑대의 한복판에 구멍이 뻥~ 났습니다.

헉^^;

이거 이렇게 사고 쳐놓고 그냥 차빼서 이 캠핑장을 떠난다고 해결될일이 아닌거죠!

이거 새로 하나 바꾸는데 돈은 얼마나 드나???

물론 이 젊은이들 전에도 여러 성인들이 폴짝거리고 이 기구위에서 마구 뛰었드랬습니다.

(할일없는 저는 차안에서 열심히 관찰을 했죠!)

낡기도 했었겠지만..

무거운 성인남성의 무게를 지탱하기에는 역부족이였나 봅니다.

이 사고를 친후에 이 젊은 커플은 어딘가로 사라졌었습니다.

(아마도 캠핑장 사무실에 자수하러 갔었겠죠? -내생각에^^)

그리고 그 다음날 그 젊은이들은 캠핑장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 캠핑장을 떠나올 때까지 이 기구는 이리 구멍이 뻥~ 난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 젊은이들이 고장 낸 물건(?)에 대해서 얼마를 지불했는지...

 

아님 캠핑장 주인할배가

 

 “어차피 늙어서 바꾸려고 했는데..이번 기회에 그냥 바꾸지 뭐! 그냥 가!”

하셨는 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알았습니다.

여행 중에 괜히 객기부리다가는 게임비 크게 물수도 있겠다는 것!

(성인이 아동기구에서 노는 것도 객기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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