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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린츠공항에서 발견한 주사기 휴지통

by 프라우지니 201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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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마약류에 포함되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죠!

대마초, 해시시, 엑스타시, 히로뽕등등 (제가 아는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은 뭘 접해봤누? (어허~ 무서운 발언인디..) 하고 물으신다면..


아주 오래전에 배낭여행으로 유럽을 헤매고 다닐때..

프랑스의 야간기차에서 프랑스 해군들을 만났었습니다.

담배에 작은 나무뿌리같은 것을 같이 끼워서 피우면서 “해시시”라고 말하던 군인들 사이에서 그때는 겁도 없었는지.. 그들 사이(6명이 한방에 잘 수 있게 침대가 3개씩 양쪽 벽에 붙어있는)에서 하룻밤을 지냈었습니다.


하긴 그 당시에 내 나이가 이미 20대 후반인지라..

20대 초반의 그 군인들을 귀엽게 보기는 했었네요.


해시시를 피운후에 약간 헤롱대는 표정으로 “굿나잇 키스(=뽀뽀)를 해달라는 한 군인에게 ”이게 미쳤나?“하고 한국말을 했었습니다.

그것이 정말 마약인지 잘 인식을 못했던 모양입니다, 무서운 줄 모르고 나댄 것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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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필리핀에서는 작은 은박지에 쌓여있는 것 본적이 있었습니다.

마약중에서 젤 싸구려라고 하는 것인데, 은박지 아래에 불을 붙여서 냄새를 흡입한대나 뭐래나? 그 당시 식당을 하던 지인의 가게에 놀러갔다가 주방 한구석에 감춰놓은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것의 임자가 누군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말이죠!!


제가 살던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도 마약류는 이미 흔한 것이 됐구요.

공중화장실에서도 (마약)사용한 주사기를 흔하게 볼 수가 있구요.

마약중독자들이 궁중화장실을 마약을 맞는 장소로 이용하는 이유도 사실은 익명성보장이라는 것 때문이라고 하는 기사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린츠공항 화장실에 갔다가 기가 막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헉^^; 화장실의 구석에 있는 사용한 주사기를 넣으라는 휴지통!!

 

맞는거죠! 마약중독(혹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난 주사기를 넣으라고 친절하게 놔둔거죠!

 

 

 


유럽은 살면 살수록 재밌는거 같습니다.


대부분 실업자인 마약중독자들에게는 나라에서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마약주사도 숨어서 맞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마약 맞을 수 있는 휴게실도 만든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공항에도 이렇게 주사기용 휴지통이라니...

 

공개적으로 마약을 복용(맞는?)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거 같기도 하고..

정말 배려가 넘치는 것만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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