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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오스트리아에는 동성애자 경찰이 있다.

by 프라우지니 201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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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인터넷에 화제가 된 글이 있었죠!

 

한 동성애자가 경찰청에 문의한 “동성애자도 경찰이 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경찰성웹사이트에 대답이 별로 긍정적이지 않았다죠?

 

사실 저는 동성애는 잘 모르는 아낙입니다.

제주변에 동성애자를 만난적도 없구요.

하지만,동성애는 개인의 취향이지 그것으로 인해 그 사람의 인격 내지는 모든것을 싸그리 무시하는 행위는 사실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었고 말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들도 자신이 가르치는 젋은 제자들과 동성애를 즐겼다죠?

 


얼마 전에 “포스팅 해야지!”해놓고 두었던 것이 생각이 나서 한번 들춰보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한참전에 “우리선생님 호모예요!”하는 신문기사가 있었습니다.

신문기사에는 호모선생님이 결혼하는(물론 동성인 사람과)곳에 그 사람이 가르치는 학생들도 참가했던 사진이였는데, 선생님도 당당하게 “난 호모다!”라고 말하고, 그걸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받아들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교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는 정말 가문내에 숨겨야 할 수치인거죠!

하지만 유럽 대부분의 나라도 전통적인 카톨릭국가이고, 성경에서도 동성애는 죄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유럽 내에서도 동성애를 “그래! 잘됐네~”하는 경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떳떳하게 “나 동성애자예요~”하고 밝힌 사람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추세인거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내 집안의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니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죠!

 

 


재밌는 건 요즘 오스트리아에서는 동성애자들이 당당하게 TV에까지 나와서 파트너를 찾습니다.

 

보통은 농부가 아가씨를 찾는 프로그램인디....

이번에는 농부가 총각을 찾습니다.

이 농부가 동성애자라는 얘기인거죠!

 

물론 당당히 TV에 동성애 파트너를 찾는다고 밝힌 농부도 대단하지만,

이 농부에게 찾아올 많은 동성애자도 TV에 당당히 얼굴을 밝힌다는 사실이죠!

 

남녀가 처음만나서 눈웃음 살살치면서 서로 호감을 표시 하는 것 처럼 동성애자들이 서로 호감을 표시 하는것도 흥미진진해서리 가끔씩 저도 TV앞에 코 박고 본답니다.

 


우리나라의 연예인중에 “홍석천”씨가 동성애자가로 커밍아웃(밝혔다가)했다가 TV에 출현도 못하고, 정말 여러모로 힘든시기를 보냈다고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솔직하고 싶어서 밝혔을 뿐일텐데...

그것이 그리 돌팔매에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일이였는지...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신문에 한 강연회의 기사가 났습니다.

오스트리아 Gaycops(동성애자 경찰)의 대표격인 Josef HOSP 요셉 호스프가

“호모와 레즈비언경찰”에 대해서 강연과 토론은 한다는...


 


어! 호모경찰, 레즈비언 경찰이라함은 오스트리아에는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경찰이 있다는 말인거죠!

이 동성애자 경찰모임을 이끌고 있는 요셉 호스프씨는 “내가 20년전에 커밍아웃 할 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하면서 지금은 동료경찰이 커밍아웃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전국적으로 공식적인 동성애 경찰은 50명이고, 230여명이 신원을 밝히지 않는 상태에서 이 동성애자경찰 모임측에 알려온 상태라고 합니다.

아마도 230여명은 차차 커밍아웃을 하게되겠죠! 가까운 장래에.


오스트리아도 동성애자 경찰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주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각주마다 동성애자 경찰들의 모임이 있고, 함께 만나서 친목을 다지는 모양입니다.


오스트리아 동성애자 경찰에 대해서 궁금하신분은 아래의 웹사이트에 접속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gaycopsaustria.at

http://gruene_akademie.at


전통적인 카톨릭국가인 유럽에서도 동성애자임에도 경찰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동성애자는 안돼!”가 아닌 조금 더 긍정적인 방법을 모색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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