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주 인상적인 인물이 TV여기저기에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나옵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아리송한 인물!! 화장을 하긴 했는데, 턱수염은 덥수룩한 여자?
오스트리아의 재능 있는 인물을 뽑는 Grosse Chance 크로스 샹스 3위로 입상!
(한국에도 있죠? 재능 있는 일반인들이 스타가 되기 위해 모이는 프로!)
신문에도 나오고, TV에서 인터뷰로 나오고, 유명인들 나오는 프로에 나오고 해도 지금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스트리아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Presse프레세신문 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정말 화제는 화제인 모양입니다.
이쯤되면 그 인물이 얼마나 신기한지 궁금하시죠?
어떠세요? 프레세신문에 따라오는 작은 읽을거리의 표지모델입니다.
이번에는 성탄선물에 대한 여러사람의 선물 제안등의 나오는 특별판이였는데, 그녀도 이렇게 한 인물로 등장함과 동시에 표지모델까지 차지했습니다. 이 인물의 이름은 Conchita Wurst 콘치타 부어스트(독일어로 소세지란 뜻; 아마도 예명인듯..)입니다.
올해 23살의 인물입니다.
제가 이 인물을 대충 봤을 때는..
남자이긴 한데... 가슴 수술을 한거 같기도 하고 안한것 같기도 하고..
아직 성별 전환하는 수술(아직 턱수염이 나니)을 하지 않는 트렌스젠더? 라고 판단을 했지만,
일단 글을 쓰려면 정말로 이 사람이 어떤 성별을 가지고 있나 확인을 해야한느거죠!
그래서 독일어 인터넷에서 이 사람에 대한 정보를 살짝 구해봤습니다.
Stichwort: Die Große Chance! Conchita Wurst. Nicht (mehr) Mann, (noch) nicht Frau
- irgendwo auf dem Weg von einem zum anderen Geschlecht.
콘치타 부어스트에 대한 약간의 정보입니다.
그로스샹스(그녀가 나왔던 캐스팅 프로) 콘치타 부어스트!
남자는 (더이상) 아니고, 여자도 (아직)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다른 성별을 가지고 있는!
아주 정확한 정의인거 같습니다.
남자는 더이상 아니고, 여자도 아직 아닌 그 중간 어딘가!
아직 정확한 성별이 없는 그녀이지만, 그녀에게는 4년 전에 결혼한 남편도 있답니다.
약간 엽기적이기까지 한 그녀의 결혼식 영상까지 TV에서 나왔습니다.
신랑보다 수염이 덥수룩한 신부입니다.(호모커플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요?)
그녀의 남편(춤추는 댄서)과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둘의 인터뷰도 TV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남편도 귀엽게 생겼는데... (하긴 요새는 게이들이 훨씬 더 멋있다는.. 여자들에게 안타깝게도^^)
둘은 여느 부부처럼 살고 있고, 집에서 콘치타는 청소,요리를 하는 가정주부로 살고있었습니다.
이제 콘치타도 화제인물이됐으니 바쁘겠고, 돈도 많이 벌겠죠?
콘치타가 처음 나와서 노래를 부르던 "그로스샹스" 프로입니다.
남자임에도 성량이 여자못지 않게 높은편이여서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받았대나 뭐래나?
콘치타는 이 그로스샹스에서 3위로 입상했습니다.
(여기서 1위는 레즈비언 여성(다른 여성과 결혼해서 딸도 하나 있는)이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할때는 쪼매 엽기인거죠!
1위는 레즈비언이요~3위는 트렌스젠더를 꿈꾸는(아닌지도 모르고..) 인물이고!
아! 이뿐만이 아니군요~
작년 미스 오스트리아는 27살의 여성이였습니다.
사실 27살이면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나이인지라, 세계대회는 23세의 미스 오스트리아 선(인가 미)가 참가했었답니다.
미스 오스트리아의 심사위원단은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말로 뽑힐만해서 뽑았다고 하던데(참고로 니키에어(니키항공사)의 스튜어디스), 우리나라 같으면 28살에 미스코리아에 참가하겠다고 했다면..
아마도 “이것보세요? 미스 코리아지, 미세스 코리아 아니거든요?"했으려나요?
우리와 다른 각도로 사물을 보는것인지,아님 우리가(=나) 너무 고지식한것인지 가끔씩은 이들의 결정에 내가 다 의아할 때가 많이 있답니다.
한국에서라면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만 고지식 한걸까요?
자! 마지막으로 콘치타가 여러분께 드리는 키스인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2011년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화제인물로 뜨고있는 인물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ㅎㅎ 내가 꼭 특파원 된 느낌입니다. 화제의 인물을 소개하다보니 ㅎㅎㅎㅎㅎ)
세월은 흘러 2014년, 화제의 인물이던 이 콘치타 부어스트는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하는 영광을 앉았습니다. 그리고 이 인물에 대해서 조금 더 알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본명이 "톰"이라는 것과 그녀(?)의 부모가 식당을 하고 있다는것!
저는 외국인인줄 알았던 콘치타는 자랑스러운 오스트리아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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