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시 축제속으로 들어가시죠~^^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디언들(전통의상)인데, 오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걸 입고있는걸 보니 나도 관심이 생기네요.이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제품이죠!
디언들 의상을 파는 가게도 행사에 참가중입니다.
디언들의 색상이나 디자인은 지역마다 조금씩 틀리다고 합니다.
골목 여기저기에서 음악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작은 팀들인데 오늘 행사에 참가중인 레스토랑이나 업체에 고용된 팀들 같더라구요. 아님 자기네 홍보차 나왔을수도 있구요.
여러 종류의 음악을 연주하는가 하면 여러종류의 옷차림도 보실 수 있답니다.
서서 음악을 들었으면 좋겠지만, 사람에 밀려서 이동중입니다.
여러분의 알프스의 한적한 풍경으로 초대하냐구요?
아닌거죠! 이것도 일종의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입니다.
이 축제에 돈벌이를 위해서 참가한 사람들이죠.
저렇게 뒤에 배경을 깔고, 앞에 소품장치 하고서는 손님을 받습니다.
사진의 우측 전통복장을 한 아이의 아빠가 웃고 계시네요.
아이들만 이렇게 사진을 찍냐구요?
이 아이가 찍은 다음에는 한떼의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었답니다.
일종의 추억만들기를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이 축제에서 젤 신기했던 사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자를 햇볕에 안타게 해서 제품을 만드는걸 본적이 있는데..
이곳에 봤던 사과는 저 글자부분이 약간 거므스름합니다.
사과껍질이 망가진것은 아니구요. 사과는 멀쩡해보이는데, 글씨부분만 약간의 처리가 된듯이 보였습니다. 회사나 여러군데서 홍보상품으로 주문할 수 있는거죠!
허브로 만든 제품들입니다.대부분이 비누인거죠!
이렇게 만든 제품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쓰지 않으면 나중에 빨래 할때나 사용해야 한다죠?
그래서 저는 빨래비누로 사용중이랍니다.
특히 언제 제조됐는지 확인이 안되는 제품은요.
Herrengasse헤렌가쎄를 드디어 지나왔습니다.
실제로 이거리는 한 200미터정도 되나? 더되나? 아무튼 긴거리는 아닌데..
오늘은 이곳 시청앞까지 오는데 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저기 한떼의 아가씨들이 디언들을 입고 있네요.
상큼하니 보기가 좋네요!
제가 아주 오래 전에 두산그룹의 OB 호프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곳의 의상이 하얀브라우스+빨간치마+초록 앞치마 였습니다.
왜 이리 유치한 의상을 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두산그룹에서 독일의 전통의상을 따라했었나봅니다.
물론 이곳의 디른들은 오비오프의 그런 싸구려 원단은 아니구요.
치마하나에 몇천유로가 넘는 제품도 있답니다.
이 사진은 몰래 찍으려고 했는데..
걸렸네요. 이 여성들이 날 빤히 쳐다보더라는..
전 평소에 시내에서 보는 사람들이 보통 제 수준의 키인지라 오스트리아에서는 키 큰 사람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이날 정말 큰 사람이 많더구요.
저는 땅꼬마에 해당하는 키였답니다.
--; 헉! 제가 젤 싫어하는 것이네요.
빵 위에 돼지비계 양념해서 올려놓은것!
그 외에 간(순대줄때 같이 주는)을 으깨서 양념해서 올려놓은것도 있구요.
이날은 보니 평소에 못 만나는 사람들을 날 잡아서 시내에서 만나는것 같더라구요.
여기저기 오순도순 모여서 슈트엄을 마시면서 얘기꽃을 피우는걸 흔하게 본답니다.
사진의 우측에 있는 2층 건물은..
1층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사서 이층에 올라가서 먹는거죠!
다른 곳보다 조금 특이해야 장사가 더 잘 되는 거죠!
어른들이 입은 디른들은 많이 봤는데,
아이가 입은건 처음이라 얼른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어른들이 입은건 원단이나 디테일이 비싸 보이는 제품이 많이 있는데, 아이들이 입은건 그냥 수퍼에서(살수도 있답니다.항상 파는것은 아니고 파는 때가 있거든요.)
파는 제품 같아 보입니다.
시청 앞 광장에는 Aperol(이거 술회사인거죠!)에서 주최하는 음악회가 한창입니다.
이 근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사서 이곳에 앉아서 먹고,마시면서 음악을 듣는거죠!
저요?
저는 혼자 간 관계로 후다닥 동네 한바퀴돌면서 사진찍어서 그냥 집으로..
이날 시내 한바퀴돌면서 만났던 연주팀이 10팀은 훌쩍 넘는거 같았습니다.
다들 오스트리아 전통음악을 연주한것 같았습니다.
(그 전에는 별로 들어볼 기회가 없는 음악인 관계로..)
이날 만났던 연주팀 중에 가장 눈에 띄는 팀입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사진의 좌측으로는 잘생긴 청년들이 잔뜩있었거든요.^^
이 거리(헤렌가쎄)를 따라가서 시청앞에서 시청옆 골목으로 갔다가 다시 헤렌가쎄로 나왔습니다.
평소엔 이거리가 항상 비어있는데...
오늘은 전차도 못 다니고 이렇게 사람들이 점령했네요.
거리 중간에서 이렇게 음식을 파는곳도 있습니다.
지금 저 청년이 담는것이 Schweinsbraten슈바인스브라턴 같은데요.
돼지고기를 구워서 옆에 사우어그라우트(양배추)를 곁들어 먹는요리입니다.
저거 한 접시에 6.50유로 한거 같습니다.
가까이 가서 솥을 찍어봤습니다.
돼지고기랑 양배추랑 담고 그 위에 국물 뿌려주는거죠!
맛은?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맛있기는 합니다.
(저는 시엄니께서 해주시는 요리만 먹어봤습니다.)
슈바인브라턴 옆에 있는 굴라쉬 솥입니다.
원래 굴라쉬는 헝가리에서 온 것인데, 오스트리아에서 레스토랑에서 이 굴라쉬를 팝니다.
이건 감자를 넣은 굴라쉬네요.
저는 사실 남편이 한 소세지 굴라쉬만 먹어봐서 맛을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맛은 별로 없는편입니다.(남편이 한것은..) 나중에 식당에 가면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dreigoldenenkoegeln드라이골드넨쿠글른 레스토랑(슈니츨을 잘하는)에서도 굴라쉬를 파는데, 헝가리에서 온 제 친구말이 이 레스토랑 굴라쉬가 헝가리에서 온 자기입맛에서 맛있더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거리 한귀퉁이에 있는 디언들입니다.
실제로 이런날 이런것의 판매가 많이 늘겠죠?
저도 평소에는 이 의상에 관심이없었는데, 오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은걸 보고, 나도 하나 사서 입어봐?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1년에 한번(이날)입으려고 사는건 조금 그렇죠?
결혼식에 갈때도 이 차림을 하기는 하지만요.
이날 축제에서 유일하게 공짜로 나눠준 선물입니다.
위쪽 슈타이어막(그라츠는 약간 아래에 있답니다.)에서 나눠준 홍보용품입니다.
관광지랑 스키장 정보를 가방에 담아줍니다.
이런 가방 수퍼에 갈때는 꼭 필요한거죠!
아님 수퍼에서 20센트주고 비닐가방을 사야하거든요.
저도 수퍼 갈때는 한국에서 가져온 (천으로 만든) 시장바구니들을 챙겨서 갑니다.
자! 여러분은 2회에 걸쳐서 지난 9월19일에 있었던 그라츠의 가을축제를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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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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