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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가 만든 버블티 밀크 음료

by 프라우지니 2018.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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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버블티”라는 음료가 있죠?

 

쫄깃하게 씹히는 까만색 펄이 들어있는 음료로 은근 중독성이 강합니다.

배가 불러도 자꾸만 먹게 되는 마력을 가지고 있죠.

 

저는 필리핀에서 “Zagu 자구“란 이름의 펄 음료를 처음 만났습니다.

슬러시 같은 음료에 들어있는 까만색 쫄깃한 펄을 심하게 사랑했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먹고 밥 먹고 나서도 디져트로 먹고, 배가 불러도 먹고!

참 시시때때로 많이도 사먹었던 음료죠.

 

이곳에서는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티피오카 펄이 들어간 음료.

아시안 식품점에 갔다가 티피오카 펄을 만났습니다.

 

 

 

내가 마셨던 음료에 들어있던 티피오카 펄은 검정색인데, 여기서는 하얀색만 있네요.

색이 다르다고 쫀듯하게 씹히는 맛이 다른 건 아니겠죠?

 

“내가 버블티를 마셔본 적이 언제였던가?”하는 생각에 얼른 집어 들었습니다.

 

500g에 버블티 한잔 가격도 안되는 1.20유로인지라 업어왔습니다.

검은색은 없다니 하얀색을 집어왔지만 티피오카로 만든 건 맞으니..

 

조리법에 있는 대로 끓는 물이 넣고 10분을 삶았습니다.

10분만 삶으라고 했지만, 20분 삶아도, 여전에 안에 하얀 부분이 있습니다.

 

물에 헹궈서 맛을 보니 쫄깃하게 씹히지만, 하얀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평소에는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티피오카 펄을 삶은 기념으로 버블티(사실은 커피우유^^)를 만들었습니다.

 

시험 삼아서 만든 것 치고는 나름 훌륭합니다.

 

버블 티는 펄이 통과할 수 있는 커다란 대롱 같은 빨대로 마셔야 하는데..

그런 특별한 빨대가 없는지라, 수저로 퍼먹어야 했습니다.^^;

 

내가 아는 까만색 펄이 아니라 하얀색 펄이고.

까만 펄의 쫄깃한 질감 보다는 2% 부족한 맛이지만.

버블티 없는 곳에서 내가 만든 버블 티는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다음번에는 녹차라테를 만들어서 버블티를 넣어볼까도 생각중이고.

우유를 얼려서 믹서에 갈아 티피오카 펄을 넣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사온 티피오카 펄이 떨어질 때까지 저는 2% 부족한 티피오카 펄이 들어간 여러 종류의 버블티를 자주 만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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