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투랑기의 백패커에 머물 때 “뉴질랜드의 히치하이커 살인미수”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여러 신문의 지면에 이 사건 이야기뿐이었으니.. 관광객으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뉴질랜드에서는 상당히 쇼킹하고 큰 사건이었나 봅니다.
그 당시의 사건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280
Hitchhiker 히치하이커의 천국 뉴질랜드?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을 거의 마친 시점이었던지라, 뉴질랜드 남,북섬의 지도는 “내 손바닥 안에 있소이다~” 수준이었고, 남섬과 북섬을 나름 평가(?)까지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죠.
우리부부가 알고 있는 뉴질랜드 남섬은 북섬에 비해서 원주민(마오리)들에 없는 편이고,
관광객들도 더 많이 찾고, 특히나 북섬에 비해서는 “안전”한 곳이었죠.
북섬에 많이 사는 마오리들은 대부분은 직업이 없이 나라에서 주는 이런 저런 이름의 “복지혜택”을 받아서 사는지라 하루종일 시간이 아주 많습니다.
거기에 마오리들의 덩치가 상당히 큽니다.
키도 크고, 덩치도 있는데다가 살까지 찌니 거의 스모선수 비주얼이죠.
가난하게 사는 원주민들 지역에는 절도사건도 많이 일어나는지라, 북섬의 변두리 강에서 낚시할 때는 마눌이 항상 차를 지키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곳의 경찰까지도 “차를 절대 떠나지 마라.”고 충고를 해주는 지역이었으니 말이죠.
마오리들의 범죄는 성인들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아직 아이라고 할 수 있는 “15살”짜리 아이들 5명이서 공원에서 텐트치고 잠자던 독일 남,녀 배낭여행객을 두드려 패고는 다 털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거기에 성범죄까지 포함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한국의 인터넷에서 “히치 하이크 여행”에 대한 경고 글을 봤었습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정보로 “젊은 여성들이 위험한 여행”을 한다는..
저도 어릴때 배낭여행에 관한 책을 많이 사서 읽었었습니다.
특히나 “배낭여행의 대모”로 알려진 분의 팬인지라 그분의 책은 꼭 사서 읽었었죠.
그분의 책으로 전세계 여행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중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남미 트럭 히치하이킹”
순박한 트럭 운전사들을 만나서 인연을 맺고, 그 사람들의 집까지 찾아가고..
20년 전에는 사람들이 순박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정말로 운이 좋아서 아무런 사고를 안 당했을 수도 있는 거였죠.
시대가 바뀐 지금은 집 떠나면 다 위험하고, 특히나 “히치하이크”같은 건 안하는 것이 좋죠.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것은 나라와 대륙을 막론하고 상당히 위험합니다.
굳이 위험하다고 꼽히는 아프리카, 인도 같은 나라가 아니여도 말이죠.
혼자 혹은 둘이라도 해도 여자는 남자보다는 더 위험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거기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차에 탄다?“
차를 타고 가서 사라졌다고 해도 어디서 사고가 났는지 확인이 불가능 한거죠.
호주의 변두리에서는 “히치 하이커”들을 오랜시간에 걸쳐서 연쇄살인한 이야기를 다큐로 본 적도 있습니다. 워낙 변두리라 오가는 사람들도 없고, 이 지역의 거리에서 손들고 “히치 하이킹”을 하는 여행자를 남,녀 구분없이 태워서는 성폭행하고, 때려죽이고, 칼로 난도질해서 죽이고, 목을 따서 죽이고, 총도 쏘고, 이런 저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연쇄살인을 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실화를 영화로 만든 영화중에 한편이네요.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56775 에서 캡처했습니다.
울프크릭이라는 영화로 2005년도에 제작이 된 작품입니다.
초반에 납치실패를 한 영국인의 증언으로 범인이 잡히게 된 사건입니다.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21970 에서 캡쳐했습니다.
인상적인 대목입니다.
호주에서는 ”해마다 3만 명이 실종“된다.
여행이라고 들떠서 사람들을 쉽게 믿으면 안 됩니다.
남,녀 커플이라고 안심해서도 안 됩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힘이 더 있다고 해도 오는 총알 막지 못하고,
살을 파고 드는 칼은 피할 수 없으니 말이죠.
히치하이킹의 위험은 선진국이라고 덜하지 않고, 후진국이라고 더 하지 않습니다.
위험의 척도는 어디나 같으니 말이죠.
뉴질랜드 여행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돈 조금 아끼려고 했던 “히치하이킹”이 내 목숨을 앗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집 떠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믿지 말라는 것을.
사람의 선의도 한번쯤은 의심 해 봐야 하는 것이 길 위의 생활이요 여행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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