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비엔나에 여권갱신을 하러 가면서 꼭 먹으러 가려고 했었던 음식이 있었습니다.

 

비엔나를 여행 왔던 블로거들이 “비엔나에 맛있는 스페어립 레스토랑“을 소개한지라,

그곳중 한 곳에 가서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스페어립 대신에 2유로짜리 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린츠로 돌아왔죠.^^;

 

 

 

그래서 결국은 집에서 구워먹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못 먹은 스페어립이었지만 집에서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죠.^^

레스토랑의 반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말이죠.^^

 

 

슈퍼에서 파는 스페어립은 이미 양념이 다되어있는지라,

집에서는 오븐에 넣어서 굽기만 하면 되는 제품입니다.

 

생각의 시작은 “스페어립”이였는데..

슈퍼를 돌다보니 유럽여행중 꼭 먹어봐야한다는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요새 우리나라도 냉동음식이나 바로 먹을 수 있는 슈퍼에서 파는 음식들이 인기라죠?

 

유럽에서도 슈퍼에서 파는 냉동음식이나 이미 양념이 되어있는 요리들을 사서 바로 요리할 수 있는 제품둘이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조금 더 저렴하게 유럽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이 비싼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슈퍼마켓 제품들을!!

 



오스트리아의 대표 음식으로 소문난 슈니츨(돈가스죠!)

 

슈니츨에 감자튀김까지 들어있는 세트가 5유로면 3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용량입니다.

 

배낭여행자 숙소라면 어디든지 있는 주방의 오븐에 넣기만 하면 되는 제품입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들은 비싼 레스토랑에 폼 잡고 앉아서 음료도 시키고, 계산할 때 팁도 줘가면서 즐길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저렴한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음식을 슈퍼에서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냉동포장에는 감자튀김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케첩이 없사오니 1유로짜리 케첩을 따로 사신다면 푸짐한 한 끼가 되시지 싶습니다.^^

 

여행자 숙소에서 오븐에 구워먹는 슈니츨이지만 레스토랑 수준으로 구색을 갖추고 먹고 싶은 분들은 슈니츨옆에 “감자샐러드”를 곁들이셔도 좋습니다.

 

대용량짜리가 단돈 2유로여서 위의 3인분짜리 슈니츨과 어울리면 좋을 듯싶습니다.

 

슈퍼에서 파는 샐러드라고 품질이 우스울 것 같지만,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도 슈퍼에서 파는 대용량 샐러드를 구입해서 손님상에 내놓고 있는지라 레스토랑 수준의 맛은 되는 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 독일 지역을 여행한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한다는 Wurst 부어스트.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소시지죠.

 

여러 가지 종류 중에 끓는 물에 데쳐먹을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고, 소시지의 겉이 우리나라의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처럼 아삭함이 살아있는 제품입니다.

 

이런 소시지도 길거리 Imbis 임비스라고 불리는 작은 가게에서 먹으려면 3유로정도는 내야하지만.. 슈퍼에서는 1/3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슈퍼에서 3유로면 3~4인분을 사실 수 있으니 말이죠.

 

요리법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은 없고, 그냥 끓는 물에 대치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소시지 종류는 2개가 1인분입니다.

 

우리나라 입맛에는 Debreziner 데브레지너 라고 불리는 약간 매콤한 것이 더 맞습니다.

이건 3인분에 3유로 선으로 일반(4인분)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이런 소시지는 Senf센프라고 불리는 1유로 내외의 머스터드소스를 사셔서 그냥 찍어 드셔도 좋고, 조금 더 구색을 맞춰 드시고 싶으신 분은 Sauerkraut 사우어크라우트(신 양배추)를 데워서 함께 드셔도 좋습니다.

 

 

독일(오스트리아)의 사우어크라우트는 우리나라의 김치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김치와 같은 점은 “발효”뿐입니다. 맛도, 색도 완전히 틀린 음식이죠.

 

슈퍼에서 판매하는 것은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조금 더 짜고, 조금 덜한 맛이지만 아쉬운 대로 먹을 만합니다.

 

 

 

“나는 혼자인데 어찌 3인분을 다 먹누?“

하시는 분은 이렇게 1인분으로 나온 제품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시지 한 쌍에 사우어크라우트(신 양배추)까지 들어있는 제품으로 여러 종류의 소시지를 만나실수도 있습니다.

 

 

 

피자의 본고장은 이태리이지만..

유럽의 슈퍼의 냉동코너에서도 저렴한 이태리 본고장의 피자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피자 2~3개가 들어있는 여러 종류의 피자를 고르실 수도 있고, 단순하게 소스에 치즈만 올라간 60센트짜리 마가리타 피자를 고르셔서 입맛에 맞게 토핑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냉동피자를 숙소의 오븐에 살짝 구우시면 20여분 후에 맛있는 한 끼 식사로 둔갑을 하죠.^^

 

단돈 60센트짜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피자집에서나 볼수 있는 "돌 오븐"에 구운 나름 고급스런 피자를 맛보실수 있습니다.^^

 



동유럽 국가의 대표음식이라고 하는 Cevapcici 케밥치치라고 불리는 손가락모양의 간 고기도 1kg에 단돈 6유로에 슈퍼에서 만날 수 있고,

 

이미 양념이 다되어 굽기만 하면 기름이 좔좔 흐르는 음식으로 둔갑하는 닭날개도 꽤 먹을 만한 메뉴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케밥치치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식당에서 주문한 적도 냉동식품을 사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어떤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난 채식주의자인디?” 하시는 분들도 걱정 없습니다.

 

야채만 들어있는 라자냐도 있고, 고기가 들어있는 슈니츨(돈가스)도 있지만, 안에 브로컬리나 컬리블라워와 치즈를 알맞게 넣은 슈니츨도 있습니다.

 

슈퍼에 입장하면 여러 종류의 한 끼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유럽의 슈퍼마켓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의 대표 디저트, 초코 케이크

“Sacher Torte 자허 토르테”.

 

비엔나의 자허호텔에 가면 한 조각에 6유로를 호가한다고 하는데..

저는 가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스트리아 전국 혹은 독일등지에서 팔리는 자허토르테의 레시피는 다 같다는 것.

비싼 호텔에 가서 먹나, 슈퍼에서 파는 것을 먹나 안에 들어있는 재료는 다 비슷하다는 이야기죠.

 

사진속 토르테는 프리미엄이라 500g에 10유로지만 조금 더 저렴한 것은 5유로 선에 구매도 가능합니다.

 

여행 중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슈퍼에서 적당한 크기의 자허토르테를 구입해서 숙소에서 커피한잔과 먹는 한조각의 토르테는 제법 근사한 여행의 추억이 되지 싶습니다.^^

 

제가 이런 여러 정보를 오래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제가 유럽 배낭여행을 한 20년 전에 여행 중 내가 해 먹었던 유일한 현지음식은,

인도가게에서 스파게티와 병에 들은 소스를 사서 그걸 해 먹은 기억뿐입니다.

 

그 외는 항상 식빵봉투를 옆에 끼고 다니면서 먹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안 먹는 식빵인데 그때는 그걸 몰랐던지라 식빵만 줄기차게 사러 다닌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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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11.26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