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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1- 성수기의 Tauranga 타우랑가

by 프라우지니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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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랑가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이곳에서 묵었었던 망가누이 산 아래의 캠핑장에 갔습니다.

 

뉴질랜드 전 국민 이동하는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의 휴가철이라고 해도,

“어디든 빈자리는 있겠지..”하는 희망에 말이죠.

 

 

 

산 아래 캠핑장에 머물면 이른 아침이나 해질 녁에 산책삼아서 망가누이 산을 올라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 그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캠핑장의 가격은 2인 기준, 저렴한 곳은 20불부터 시작하죠.

아무리 비싸도 40불이면 되는데..

 

1월의 타우랑가, 망가누이 산 밑에 있는 캠핑장의 가격은 2인 기준 60불!

그나마도 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차 한 대만 세울 공간이 있으면 되는 캠핑이데 말이죠.

 

 

 

망가누이 산 아래 캠핑장은 물 건너 갔으니 이곳을 떠나기 전에 해변에서 산책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Moturiki 모투리키 섬 근처라 섬 구경도 하고, 해변에서 볼거리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번에는 저 산 아래서 묵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멀리서 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성수기 산 아래 캠핑장의 가격(60불)만큼의 거리 같습니다.

 

왔는데 못보고 가니 조금 섭섭하기는 하지만, 이미 봤으니 그냥 패스.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16

자동차 타고 돌아본 50여 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 33회 Mount manuganui

 

 

 

저기 보이는 것이 모투리키 섬입니다.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한 바퀴 산책이 가능하고,

섬의 둘레로는 낚시하는 현지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해변에 두어 개 있는 서핑 대여 및 서핑강습을 해주는 해변 옆 가게, 히비스커스.

파도가 있는 해변이니 서핑이 가능할거 같기는 합니다.

 

서핑보드 1시간은 25불, 2시간은 35불, 반나절 45불, 하루 종일은 65불.

서서 노를 젓는 서핑보드는 1시간에 30불, 2시간은 40불, 반나절은 50불.

잠수복 대여료는 다른 것과 함께 대여하면 10불, 잠수복만이면 15불.

마스크와 fin핀 세트의 대여가격은 2시간에 15불, 반나절에 25불, 하루 종일 35불.

 

뭐 대충 이렇습니다.

절대 싼 가격은 아니지만 지금은 돈 쓰러 온 피서 관광객들이 넘치니.^^;

 

 

 

모투리키 섬을 한 바퀴 도는 중입니다.

타우랑가의 해변도 이렇게 보니 나름 매력 있는 해변 중에 하나인거 같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에 끊임없이 들어오는 파도!

 

 

 

섬 일주를 하다가 발견한 낚시꾼들.

 

대부분은 전문 낚시꾼이 아닌 아마추어 젊은이들입니다.

하긴 이곳은 낚시꾼들이 낚시를 할 만한 곳은 절대 아니죠.

 


이 해변에서 발견한 중국인 커플.

뭔가를 잡고 있는데, 낚싯대는 아닌데 뭔가를 물에 넣었다 빼서는 거기에 묻은걸 통에 담습니다.

 

한참을 보다가 그들이 잡는 것이 궁금해져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낙이 가지고 있는 노란통을 내밀어서 보여줍니다.

 

게를 잡고 있었네요.

뭘 미끼로 쓰고 있나 물어보니, 슈퍼에서 산 뼈가 발린 육수용 닭입니다.

 

살이 약간 붙은 닭다리를 끈에 묶어서 물에 잠시 넣었다가 빼니 게들이 따라 올라옵니다.

 

살아있는 게를 요리하는 법을 알면 저도 잡았을 아이템인데..

게는 간장에 조린 것 밖에 모르는지라, 그냥 구경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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