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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67-우리에겐 너무 비싼 HObbiton 호비튼

by 프라우지니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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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출신의 “피터잭슨”감독의 여러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하면서 뉴질랜드가 알려졌습니다. 영화 덕에 관광객이 많이 오고, 영화 속 촬영지를 찾아가는 상품까지 등장을 했죠.

 

“반지의 제왕”시리즈가 성공을 하고, 후속으로 나온 “호빗”.

 

 

 

호빗의 촬영지로 알려진 Matamata 마타마타.

 

어차피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니 한 번 들려보자고 남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낚시에만 관심이 있는 남편은 낚시 외에는 다 필요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지라..마눌이 보고 싶은 곳, 가고 싶은 곳을 가고자 할 때는 많은 시간투자를 해서 남편을 회유 해야 합니다.

 

먹힐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먹혔습니다.^^

 

 

 

마타마타의 시내에는 이곳에 Hobbiton 호비톤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모르고 이곳을 왔더라도 시내에 있는 관광안내소 건물과

호비톤이라는 이정표 혹은 상징물이 있으니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어차피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니 이왕이면 이곳을 거쳐 갔으면 했고,

여기까지 온 김에 호빗 촬영지를 보고 싶었습니다.

 

 

 

마타마타의 관광안내소는 호빗이 사는 집입니다.

 

호빗 촬영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건물인줄 알았는데, 여기서 보네요.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이 집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한 장씩 박고 다시 떠납니다.

 

 

 

관광안내소는 돈 내고 입장하는 곳이 아니니 그냥 입장합니다.

이곳에서 호비튼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겠지요.

 

 

 

출입구가 영화에서 본 것같이 둥글게 생겼습니다.

 

영화에서처럼 문이 작지 않아서 인간들이 고개를 숙일 필요 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관광안내소가 지어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 건물을 지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하는 의미도 있고,

이곳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관광객에게 설명하는 의미도 있는 거 같습니다.

 

 

 

관광안내소의 둥근 창도 예쁘게 보입니다.

 

처음에는 예쁘게만 보였던 창인데, 조금 더 보다보니..

“만들기 어려웠겠다”, “당연히 비싸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참 뚱딴지같은 생각을 하는 아낙입니다.

 

 

 

관광안내소 안에는 이런저런 호빗 영화에 관련된 기념품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제 눈에 띈 것은 바로 이 우표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이 우표를 붙여서 우리 집으로 엽서를 보내면,

나중에 여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뉴질랜드 기념품이 기다리고 있겠죠?

 

 

호빗 촬영지인 호비톤의 입장료가 이리 비싼 줄 몰랐습니다.^^;

1인당 75불이면, 둘이면 150불인디.

 

호비톤에 가서 집안을 둘러보고, 호비톤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고,

호비톤을 한 두 바퀴 산책 도는 정도일 텐데..

그 대가로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한두 달 여행 온 관광객이 아닌 길 위에서 사는 인간들인지라,

이곳은 관광안내소에서 구경한 호빗의 집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고 해도 굳이 호비톤까지는 안 가지 싶습니다.

우리는 이미 호빗이 사는 집을 관광안내소에서 봤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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