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뉴질랜드 북섬의 Northland노스랜드 라고 불리는 북쪽지역에 머물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자주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위쪽으로는 장을 볼만한 곳도 없고, 도시라고 불릴만한 곳도 없거든요.
저희는 Houhora Heads 호우호라 헤드의 홀리데이 파크에서 장기체류(1주일이?) 하고 있지만, 장을 보기 위해서 오늘은 아래에 있는 이 동네에서는 젤 도시 같은 Kaitaia카이타이아에 왔습니다.
이왕에 가는 카이타이아이니 여러분께 이 동네 구경을 이번에 시켜드릴께요.^^
카이타이아에 온 김에 이 동네 도서관에 가서 문화생활(인터넷)을 즐길 생각으로 부부가 나란히 노트북을 가지고 왔습니다.
카이타이아에서 젤 여행자가 많이 모이는 곳이 바로 도서관입니다.
여행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 중에 하나는 바로 도서관(=무료인터넷) 여는 시간입니다.
카이타이아의도서관은 평일은 오전 8시 30분~오후 5시까지.
주말인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별거 아닌 정보지만, 인터넷이 고픈 여행자에게는 이보다 더 필요한 정보는 없습니다.^^
카이타이아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단촐한 동네입니다.
도서관은 i(인포메이션)인 Te Ahu Centre 테아후 센터 안에 있습니다.
여기서 케이프 레잉가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뉴질랜드에서 젤 저렴하다고 소문난 노란 간판의 슈퍼마켓, Pak&Save 팍엔세이브 도 있어서 작은 도시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행자에게 필요한 것은 다 있습니다.
무료 무선 인터넷(도서관)에 저렴한 슈퍼마켓!
도서관에 온 부부는 도서관이 문을 닫을 때까지 이렇게 창가에 나란히 앉아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눌은 그동안 써놨던 여행기를 올리느라 바빴고, 남편도 남편대로 자기 할 일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뉴질랜드의 무료 무선 인터넷이 원체 느려서 여행기 몇 편 올리면 하루가 쑥~가버렸지만, 그래도 아쉬운 대로 매일 한편씩 올라가게 예약하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카이타이아 시내입니다.
작은 시골읍내 크기로, 도로의 양쪽으로 가게들이 줄줄이 비엔나처럼 있습니다.
작은 동네이기는 하지만, 은행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고, 있을 것은 다 있죠!^^
카이타이아 공원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카이타이아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누구의 작품인지 알듯하면서도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뚱뚱이로 인물을 묘사하는 예술가가 있었는디...
누구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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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옆에 있는 공원의 계단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여러 가지 모티브로 계단을 장식 해 놓은 것이 정성을 많이 드린 작품 같습니다.
카이타이아에서 시간이 조금 남으신다면...
도서관에서 무료 인터넷을 사용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도서관 옆의 작은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시는 것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실 거 같습니다.
아! 케이프레잉가로 올라가서 며칠을 보낼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카이타이아에서 장을 빵빵하게 보셔야 중간에 장보러 다시 내려오는 불편함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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