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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직업이야기

지금은 산을 넘고 있는중

by 프라우지니 201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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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빴던 지난 며칠동안 제 블로그에 방문하신 분들은 제가 지난주에 써놨던 글들을 매일 읽으시는 기쁨(정말?)을 누리셨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이 기쁨을 전해드리지 못할 거 같다는 안내말씀을 드리게 됐습니다.^^;

 

마음 같아서야 글을 쓰고 싶지만...

지금 내코가 석자인지라 당분간은 공부에만 매진해야 할거같거든요.^^;

 

 

어제는 독일어과목에서 우리나라 한국의 역사와 기본적인 사항들을 프레젠테이션(발표)를 했었고...

 

 

오늘은 "건강과 질병" 필기시험과 프레젠테이션이 잡혀있었지만, 필기시험만 봤습니다.

열심히 암기 한 덕에 안 쓰고 나온 문제는 없는지라 느낌은 1등급입니다. ㅋㅋㅋ

 

내일은 위생학 과목에서 제가 맡았던 "간염 ABC"를, "종교와 윤리" 시간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이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됩니다. 그러니 오늘 조금 연습을 해야 하죠!^^

 

지금까지는 필기시험이 매주 한 과목이 있었고, 필기시험을 볼 때마다 A4용지 5장 분량을 항상 머리에 집어넣어서 시험을 봤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암기력이 좋았는지 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중년아낙이 초능력을 발휘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ㅋㅋㅋ)

 

미리 주어지는 시험문제 20여개에 대한 답을 찾아서 열심히 달달 외우고 시험에 임하면 시험에 나오는 문제는 5개정도! 사지선다형이 아닌 깊숙이 들어간 답을 써내야 하는지라 독일어에 약한 저는 통문장을 외워야해서 조금 더 버겁죠^^;

 

다음 주에 있을 필기시험은 두 과목! 위생학과 영양학!

단어도 낯선 과목들인데, 필기시험이니, 과목당 외워야 하는 페이지 수가 각각 5장씩!

총 10장을 외워야 하는데다가...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활동"과목에서 "어르신들과 1시간동안 할 수 있는 기억력에 대한 활동"을 아이디어를 짜내서 레포트 작성에 1시간동안 어르신들과 어떤 종류의 놀이(혹은 기억력 훈련)을 할 것인지 프레젠테이션까지 해야 하는지라.. 이번 주는 정말 바쁠거 같습니다.^^;

 

다음 주 시험의 산 말고도 앞으로 몇 개의 산을 더 넘어야 1학기를 잘 마칠수 있을거 같습니다.

 

당분간은 제 코앞에 닥친 급한 산을 넘을 예정이오니 글이 없더라도 섭섭하게 생각지 말아주세용~^^

 

산을 잘 넘고 좋은 소식(시험 잘 봤다는???)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의 힘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는 걸 아셨음 합니다.

(뭐시여? 응원의 글을 남기라는 거시여?)

 

 

지금까지 달아주신 댓글들은 잘 읽었습니다.

1학기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일일이 다 답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에 제가 다는 댓글이 없다고 섭섭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도 되지만, 댓글 읽고 거기에 댓글 달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을 시험공부때문에 접어야 하는 저의 비애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댓글에 댓글다는 재미를 엄청 즐기는 아낙이거든요^^

 

 

 

눌러주신 공감이 저를 춤추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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