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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직업이야기

무사히 마친 심리학 시험!

by 프라우지니 201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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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험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응원해주신 분들 덕에 저는 시험을 잘 마쳤습니다.^^ A4용지 5장의 내용을 다 머리에 집어넣었고(^^;휴~), 그중에 2장 분량을 답안지에 다 풀어냈습니다.

 

나이는 속일 수 없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험을 보는 중에 머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아마도 잘 안 쓰던 머리를 요새 한 번에 몰아서 쓰고 있어서 나온 부작용증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역시 심리학을 전공한 박사님답게 시험문제도 심리적으로 수준이 있었습니다.

단 4문제만 낸다고 하신 걸 그대로 믿었었는데..

 

질문의 번호는 1번부터 4번까지 4개가 맞기는 했습니다. 결정적인인건 한 문제에 3~4가지를 묻는지라, 문제는 4개 인데, 제가 써넣은 답은 20개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결정적인건 아무리 빡빡하게 용지를 채웠다고 해도 선생님이 질문하신 것과 다른 방향의 답이라면 점수는 가차 없이 0점 처리 된다는 것!^^;

 

심리학 교수 아니랄까봐.. 옆 사람을 컨닝하는 사람을 예상하셨는지, 시험지도 두 종류도 준비 해 오셔서 제 옆에 앉은 사람은 저랑은 다른 질문지인지라 제것을 컨닝 하는것이 불가능했죠!

 

자! 이쯤 되면 제가 배우고 있는 심리학을 궁 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교재를 보여드립니다.^^

 

 

 

전공이 “요양보호” 답게 노인 심리학을 배웁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치매도 오고, 치매가 오는 오는 노인들의 증상이나 심리, 뭐 대충 이런 정도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심리학도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지에는 “타인관찰”, “혼란증상(치매와 다른), 변화심리학” 등등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 이였습니다.

 

저는 주어진 시험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서야 2장 분량의 답안지를 작성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다른 사람들은 시험 시작하고 20분도 안 됐는데, 마구 나가서 조금 놀랬었답니다.

그중에는 저랑 같은 외국인도 있었고 말이죠. 시험을 포기한 것인지, 아님 다른 유형의 질문지는 답을 쓰기 수월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하나둘 교실을 빠져나갈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교실에 저랑 제 옆의 인도아낙, 달랑 둘이만 남는 바람에 시험 보다가 조금 당황을 했었답니다.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걸 모두 답안지에 쏟아내는 작업 중인지라 벌떡 일어서서 나올 수는 없었죠!

 

저는 자신만만하게 답안지를 완성한 거 같은데..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이 물어오는 의도를 제대로 파악한 답이 맞는다면 제대로 점수를 맞을 것이고, 약간 삐딱선을 탔다면 조금 감점이 있겠죠!^^

 

심리학 시험은 끝났지만, 저는 또 다른 시험을 준비해야하는지라 또 공부중입니다. 어제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심하게 많이 받은 심리학 시험 이였던지라, 오늘 하루쯤을 쉬고 싶었지만..

다가오는 시험들이 있으니 또 슬슬 준비를 해야지요!^^

 

산 넘어 산인 시험을 치르다 보니 시간은 참 빨리 가는 거 같고(이러다 보면 2년이 후딱 가겠지요?^^), 더불어 나도 뭔가 배우는 것이 있어서 시험공부를 준비하는 시간이 재밌다고 한다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번 주말에는 열심히 밀린 글을 쓸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제 집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허탕 치시지 않게 하는 것도 집주인의 중요한 역할이니 말이죠! 낼은 더 좋은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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