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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9-와라리키 비치의 아기물개 유치원

by 프라우지니 201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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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가 좋아하는 와라리키 비치에 드디어 왔습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꼭 봐야하는 곳!

아기물개랑 놀다보면 시간을 잊을 수 있는 곳!

야생 아기물개들이 겁도 없이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곳!

아이들과 여행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는 강추 할 만한 곳!

 

 

 

잠시 이 동네 지도보고 가실께요.^^

 

뉴질랜드 남섬의 끝은 절대 Farewell Spit 페어웰 스핏이 아닙니다.

조금만 더 가시면 정말로 근사하고 멋진 Wharariki Beach 와라리키 비치를 보실 수 있죠!

 

이번에도 뉴질랜드 남섬 해변에 고래 떼들이 와서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고래 떼들이 자주 위기에 처하는 곳이 바로 푸퐁가”입니다.

푸퐁가쪽의 해변은 썰물이 되면 물이 거의 빠지거든요. 이때 길을 잘못 든 고래들이 물이 깊이 때문에 다시 바다로 가지 못해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한 계절이지만, 그래도 관광객들은 몰리는 곳이 바로 이곳이네요.

 

캠핑카는 당연히 관광객이고, 개인차로 보이는 것들도 키위(뉴질랜드 사람)이라기 보다는 워킹 홀리데이비자도 뉴질랜드에 1년 머무는 외국인들이 차량이 대부분이죠!

 

이 주차장의 좌측으로 캠핑장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가격이 대도시만큼 비싸다는 것이 한 가지 단점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기물개를 보러 이곳까지 일부러 온 것이니 얼른 해변으로 가는 중입니다.^^

 

 

 

 

열심히 걷다보니 모래밭의 등장과 더불어 와라리키 비치의 상징이라고 할수있는 커다란 돌섬이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반갑다. 와라리키 비치! 뉴질랜드 하면 우리부부는 이곳에 젤 먼저 생각난다!^^”

 

 

 

 

 

이곳을  많이 와 본 남편은 아기물개들과 아주 잘 놉니다.

물개들이 호기심을 느껴서 가까이 오게 하는 기술(?)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말씀드리자면, 이곳의 아기물개는 하나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노는 걸 좋아하고, 가끔씩은 사람들을 쫓아다니기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는 아주 재롱둥이들입니다.^^

 

이곳에는 항상 아기물개들만 놀고 있고, 가끔씩 보모로 보이는 큰 물개도 감시 차원에서인지 오기는 하는데, 그저 와서 잠시 보고는 다시 돌아가는 정도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사람을 쫓아다니기도 한다는..

물개를 피해서 도망가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아기물개가 귀엽기는 한데, 나한테 달려오면 어째 도망가게 되더라구요.^^;

내 신발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물개”도 “개”니 냄새를 잘 맡는 걸까요? (뭔소리?)

 

 

 

 

제가 이 해변에서 아기물개를 보면서 물개가 “돌고래”같이 물위를 점프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어린 녀석들이 서로 잡기 놀이도 하고, 기분이 내키면 점프놀이도 하면서 논답니다.

 

놀다가 서로 물어뜯기도 하기는 하는데, 그러다가는 금방 괜찮아져서 다시 놀이에 돌입합니다.

이곳에서 물개들이 노는걸 보고 있노라면 몇 시간이 금방 간답니다.

 

시간이 부족한 관광객에게는 많이 아쉬운 곳이죠.

이곳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곳이거든요.^^

 

 

 

 

자! 포토 타임!

 

늦으막히 해변에 온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두 녀석입니다.

아기물개들이 이 작은 풀에서 놀기는 하지만 항상 이곳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구요.

 

시시때때로 여기저기에 왔다 갔다 한답니다. (아마도 엄마한테 갖다 오는 듯)

해변을 잘 보면 철퍼덕거리면서 달리는 아기물개들을 자주 보실 수 있답니다.

 

무지하게 재밌는 구경거리인지라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뒤뚱거리면서 달리다가 슬라이드도 하구요.

달리다가 힘들면 쉬었다가 또 달리는데 너무나 귀엽답니다.^^

 

 

 

 

아기물개들이 노는걸 보다보니 어느새 해는 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해변답게 저녁놀도 사람을 압도하는 그런 힘이 있답니다.

 

이곳에서 석양을 보시면 정말 감동하시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곳을 사랑하게 되죠!^^

 

 

 

 

해는 지고 우리는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없는 시간을 쪼개서 여기까지 달려온 보람이 있습니다.

아기물개도 여전히 그대로 이고, 거대한 해변의 석양도 그대로이고!

 

이 주변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부부의 지난 여행기를 몇편 링크로 걸었습니다.

요새는 왠만하면 저희 사진을 적나라하게 안 올리는데, 이때의 여행기는 저희부부의 얼굴뿐 아니라 여러 인물들을 실사로 구경 하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450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100회Richmond-Motueka-Takaka-PortPuponga

 

http://jinny1970.tistory.com/451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101회PortPuponga

 

http://jinny1970.tistory.com/452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102회PortPuponga(WhararikiBeach)

 

http://jinny1970.tistory.com/453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103회PortPuponga(FarewellSpit)

 

http://jinny1970.tistory.com/454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104회Puponga(HilltopWalk)

 

http://jinny1970.tistory.com/455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105회Puponga(HilltopWalk)2

 

 

해는 지고 날도 저물었으니 오늘밤 잘만한 곳을 찾아서 이동을 합니다.^^

 

오늘은 어디서 자게 될지 아직 결정을 못했지만..

푸퐁가에 사는 저희부부의 친구인 세아취,카롤 커플은 이때 북섬에 있다는 뉴스를 알려와서 이번에는 그들에게 신세를 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냥 주차장에 차만 세우면 되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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