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뉴질랜드 여행37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7-남편이 찾은 낚시 명당, 오마라마 스트림 저희부부는 지금 Omarama오마라마에서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낚시꾼인 남편의 하루일과는... 물론 낚시입니다.^^ 오마라마에는 낚시로 유명한 Ahuriri 아후리리 강이 있습니다만, 남편은 남들이 다가는 유명한 강이 아닌, 마을의 구석진 곳에서 명당을 발견했습니다. 저희가 머물던 오마라마 탑텐 홀리데이캠핑장 뒤로 흘러서 아후리리 강으로 들어가는 작은 시내 Omarama Stream 오마라마 스트림(시내,개울)! 시냇물치고는 꽤 흘러내려오는 물이 있는 곳이며... 남편이 제법 큰 송어를 매일매일 잡아들이던 곳입니다. 오마라마 스트림에서 하루에 잡을 수 있는 송어 제한량은 2마리! 남편은 항상 두 번째 고기까지 잡은 후에는 더 이상 잡으면 안 되니.. 나머지 시간들은 고기를 잡았다 놔주고, 잡았다 놔주고.. 2013. 9.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6-뉴질랜드에서 즐기는 황제골프? “황제골프” 아십니까? 제가 주어들은 얘기로는.. 한국의 골프장은 매 6분마다 팀이 골프장의 홀(9홀,18홀,27홀)을 출발한다고 합니다 .(요새도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더 빠듯한 시간인지, 조금 널널한 시간을 주는지..) 그러니 첫 번째 홀에서 시작해서 내내 앞 팀의 뒤통수를 보면서 골프를 치는 거죠! 앞 팀이 너무 늦게 골프를 치게 되면, 그 뒤에 몇 개의 팀이 기다리게 되죠. 고속도로에서나 생기는 병목현상이 한국의 골프장에도 생깁니다. 하지만! 전직 혹은 현직 대통령 같은 사람들이 골프를 치러 나오게 되면.. (경제적 혹은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포함) 그 팀의 앞뒤로는 몇 개의 팀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비워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조금 더 여유롭게 앞팀의 뒤통수가 보면서 급하게 쳐야하는 일.. 2013. 9.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5-견인되는 비행기,Glider Flights 저희가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Omarama 오마라마! 별로 크지 않는 동네인데, 동네의 규모에 맞지 않는 것 들이 몇 개 있습니다. 동네 한쪽에 자리한 9홀짜리 골프장이 그것이요~ 그 맞은편으로는 비행장까지 있습니다. 물론 비행기도 수시로 뜨고 말이죠! (물론 작은 경비행기 종류입니다.^^) 남편을 따라서 골프장을 지나쳐서 낚시를 가던중.. 마눌이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를 보면서 남편을 불렀습니다. “와~남편! 저기 봐! 비행기가 견인되어 간다. 신기하다 그치?” 마눌이 가르키는 하늘을 보던 남편이 하는 말! “저건 글라이더 잖아! 글라이더는 혼자서 하늘로 날아 올라갈 수가 없으니 비행기가 위로 데리고 가서 어느 정도의 높이가 되면 줄을 놓게 되고, 그럼 글라이더가 혼자서 날아서 내려 오는겨! ” 엥?.. 2013. 9.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4-어느 낚시꾼 아내 이야기 저는 지나치게 열정적인 낚시꾼의 아내입니다. 프로도 아닌 아마츄어 낚시꾼이면서 열정만은 프로 못지 않은 낚시꾼 말입니다.^^ 그나마 감사할 일이라면.. 제 남편은 저희가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절대 낚시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나름의 휴가중이니 낚시에 미쳐서 날밤을 새고,12시간을 낚시해도 마눌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마눌이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발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나 차가 쌩쌩거리고 달리는 고속도로 옆에 차를 세워두고 낚시를 가지는 말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허허벌판(도 별로 좋아하는 곳은 아니지만..)이라면 그나마 차 주변을 왔다리~갔다리 나 할 수 있지만.. 고속도로 공간도 좁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라지면.. 고속으로 달리던 차가 실수로 갓길에 세워진 우리차를 박을까 걱정도 .. 2013. 9.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3-오마라마의 비싼 피쉬엔칩스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고, 제가 연속적으로 쓰고 있는 뉴질랜드 여행기를 열정적으로, 읽어주시는 분들은 아마도 잘 아실 겁니다. 마눌이 얼마나 피쉬엔칩스 먹기를 소망하는지..^^ 오늘은 이 지역에 “피쉬엔 칩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피쉬엔 칩스 가게도 자기네가 직접 생선을 사서 튀기는 경우가 있고, 냉동 생선을 갖다가 단순히 튀겨서만 파는 가게도 있다구요. 문제는 이 두 가게를 보통은 구분이 불가능 합니다. 가게 앞에 “수제 피쉬”라고 써놓고 장사하는 것이 아니여서 말이죠! 관광객이 수제와 냉동생선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피쉬엔 칩스를 시켜야합니다.^^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Omarama오마라마에는 두개의 상징물이 있습니다. 아후리리 강에서 잡히는 송어가 나름 이곳의.. 2013. 9.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2-Omarama 오마라마의 무료 DOC캠핑장 제가 329회에 오마라마의 홀리데이파크를 언급하면서.. 이 동네에 무료 캠핑장이 있다고 이미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무료 캠핑장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일단 오마라마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329회의 지도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omarama오마라마는 별로 크지 않는 마을입니다. 관광객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진 동네가 아니라는 거죠! 이 동네에 볼거리가 있기는 한데, 지나가는 길에 보면 모를까 굳이 이곳의 볼거리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기에는 대부분 여행자들의 시간이 마이~ 부족합니다.^^; 오마라마 마을에는 Ahuriri 아후리리라는 강이 하나있습니다. 일반 관광객은 그냥 지나쳐 가는 강이지만, 낚시꾼들에게는 꽤 알려진 강입니다. 그러니 낚시꾼인 남편도 이곳을 그냥 지.. 2013. 9.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1-뉴질랜드 트레일러 캠핑카 렌트비용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렌트카를 이용합니다. 렌트카의 종류도 여러 가지여서 텐트를 싣고 다니야 하는 승용차도 있고! 2~3인이 편안히 차안에서도 잘 수 있는 봉고형도 있고! 조금 더 럭셔리한 경우는 4인이상 6인까지 차안에서 잘 수 있는 커다란 트럭형도 있습니다. 차 뒤에 매달고 다니는 트레일러형 캠핑카도 많이 보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관광객이 아닌 대부분의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자기소유가 많습니다. 캠핑장 주방에서 이런저런 볼거리를 찾던 마눌이 생전 처음 보는 렌트카를 발견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도 있고, 편할 수도 있는 트레일러형 캠핑카를! 우선 이 트레일러형 캠핑카의 위험한 순간을 목격한 적이 있으니.. 일단은..그것부터 알려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2013. 9.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0-전생에 만난 인연??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났었습니다. 몇 년에 걸쳐서 만나는 사람도 있고, 한번 보고는 만 사람들도 많지요. 치매도 아닌 것이 자꾸만 깜빡깜빡하는 중년의 기억력을 가진 마눌이.. 몇 년전에 봤던 사람을 기억 해 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 사건의 현장으로 가시겠습니다. 저희부부는 홀리데이파크(329회를 읽으신 분은 아시죠?)에 들어와서.. 늦은 점심을 해서 먹고 있었습니다. 메뉴는..남편이 잡은 송어구이! 잡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송어를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요리를 했습니다. 그릴기에 구운 송어구이에 오이샐러드 그리고 식빵! 원래 생선에 감자샐러드를 곁들이는 걸 좋아하는 남편이지만.. 그러면 시간이 더 걸리는지라, 배 고프면 헐크되는 마눌를 배려.. 2013. 9.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9-Omarama의 TOP10 홀리데이파크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희부부는 매일 밤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서 묵지 않습니다. 풍경이 멋들어진 길 위에서 자주 노숙도 하죠! (샤워시설이 없는 곳에서의 숙박을 마눌은 노숙이라 부릅니다.^^) 저희부부가 노숙을 하는 이유는 낚시꾼인 남편 때문이죠! 늦은 밤과 이른 새벽이 낚시하기 너무도 좋은 시간인지라.. 캠핑장에서 잤다간 그 시간에 낚시를 하러 이동하기가 벅찬지라.. (한번 잠들면 둘 다 푸욱 퍼지게 잘 자는 스탈의 부부인지라..^^;) 돈도 아끼고, 낚시도 원하는 시간에 하기 위해서 강변에 차를 대놓고 노숙을 합니다. 저희부부는 트와이즐의 연어농장 옆에서 1박 노숙을 하고.. 오하우 호수 옆에서는 DOC캠핑장에서 2박, 무료였지만 샤워는 불가능했죠! 3일 만에 제대로 된 홀리데이파크(캠핑장).. 2013. 9.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해뜬 날! 빨래하는 날! 오늘은 우리가 카라메아 캠핑장에 19일째 머물고 있는 날! 허구한 날 부어대듯이 비가 왔었는데.. 카라메아 캠핑장에 해가 반짝 하고 떴습니다. 아시죠? 저희는 히피트랙을 가기 위해서 해가 반짝하는 “딱 이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날이 아니다 보니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은 날입니다. 그중에 가장 급한 건 그동안 저금하듯이 차곡차곡 한 곳에 모아놓은 빨랫감! 길 위에서 삶을 나서기 전에 웰링턴에서 빨아가지고 나왔던 우리 이불보! 이렇게 햇볕 좋은날은 한번쯤 빨아줘야 하는 거죠! 더군다나 우리 이불보는 흰색이다 보니 금방 회색으로 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행에서는 항상 개인 침낭에 쏙 들어가서 잤었는데.. 이번 여행에는 남편이 커다란 이불에 이렇게 이불보까지 장만을 했답.. 2013. 1. 7.
지금은 캠핑카를 짓고(?) 있는 중! 저희는 9 월3일 남섬으로 떠나는 페리를 예약 해 둔 상태입니다. 떠날 날을 받아놨으니 열심히 집(캠핑카)을 지어야 하는 거죠^^ 대충 얼렁뚱당+ 작심삼일이 기본성격인 나랑은 정 반대로.. 남편은 준비에 앞서 기본계획부터 세세하게 짜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성질 급한 마눌이 가끔씩 (화가나서) 격해지는 현상이 있기는 합니다.) 저기 보이는 하얀 봉고가 우리집이 되시겠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제가 전망이 좋은 동네 (웰링턴/하타이타이)에 산다고 말씀드렸었죠? 차를 세워둔 곳뒤로 웰링턴 공항과 바다가 한 눈에 쏙 들어옵니다. (이날은 웰링턴의 전형적인 꾸물꾸물하고 흐린 날이여서리.. 풍경이 쪼매 그렇습니다.) 위에서 보니 대충 차 내부가 들어오네요..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유리창을.. 2012. 8. 24.
지금은 이사준비중~~ 우리부부는 지금 뉴질랜드로 들어갈 준비중입니다. 쓰던 가구들은 이미 인터넷에 팔릴품목으로 나가있는 상태이고... 살던 집은 집주인에게 집빼겠다고 이미 알렸고... 나는 5월30일자로 회사를 퇴직할 예정이고... 남편은 2년간의 휴직을 받은 상태이고... 짐은 시댁으로,일부는 남편 직장동료의 창고로 옮겼고.. 나머지 짐들은 우리가 떠나는 시점에 옮기게 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뉴질랜드로 들어가는 6월초부터 아마도 글이 써지지 싶습니다. 저희부부는 2년간의 예정으로 뉴질랜드를 들어갑니다. 처음 1년은 뉴질랜드에 꼭 붙어있어야 한다니, 1년은 12개월 365일을 뉴질랜드에서 살게되겠고.. 나머지 1년은 꼭 붙어있지 않아도 된다니.. 한 3개월쯤은 뉴질랜드를 탈출해서.. 2012. 4. 30.
반응형